경제
“8.08% 급등의 무게”…송원산업, 외국인 매도 속 기관 순매수 뒤흔든 하루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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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0일, 송원산업 주가가 장중 내내 힘차게 내달려 12,980원에 파종을 맺었다. 전 거래일 대비 970원 오른 수치로, 상승률 8.08%가 표면 위로 떠올랐다. 하루의 출발은 12,010원이었으나, 거래 내내 상승의 바람은 쉽게 꺾이지 않았다.
이날 거래량은 208,942주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오롯이 드러냈다. 그러나 매수와 매도의 흐름은 단순 명쾌하지만은 않았다. 외국인은 813주를 순매도하며 잠시 물러섰고, 기관은 221주를 순매수하며 존재감을 남겼다. 외국인 보유율은 1.48%로 집계됐는데, 이는 자본의 흐름이 여전히 안갯속임을 시사한다.

시가총액은 3,115억 원에 다다랐으며, 주가수익비율(PER)은 7.20배다. 이 수치는 시장에서 송원산업의 내재가치와 미래 실적에 대한 평온한 신뢰 혹은 기대, 그 어느 경계에 놓인 듯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송원산업을 둘러싼 이 날의 장은 외국인과 기관, 두 주체의 미묘한 힘겨루기 속에서 응축된 긴장감을 띠었다. 상승세가 더 이어질지, 혹은 조정의 순간이 올지, 시장은 다시 한 번 송원산업(주)에 시선을 모아두고 있다.
투자자와 기업, 그리고 산업 전반은 거대한 머니플로우 속에서 변화의 징후를 감지해야 할 순간을 맞이하게 됐다. 이 상승이 일시적 신호탄인지, 혹은 본격적 반등의 초입인지는 남은 거래일들의 흐름이 답할 것이다. 단숨에 스쳐간 8%의 파동, 그 여운 속에서 다음 발표와 투자 전략의 선택, 한층 정교해질 필요가 커진다.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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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원산업#외국인#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