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무진 무대 멈춘 충격의 리허설”…소속사 분노 폭발→강경 대응 선언

따스한 햇살 아래 열린 무대에 이무진이 올랐을 때 현장은 한순간 기대와 설렘으로 가득 찼다. 그러나 리허설이 시작되자, 생각지 못한 갈등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웠다. 이무진은 준비된 마음으로 팬들을 마주했지만, 무대 아래에서 재촉과 반말이 섞인 스태프의 갑작스러운 제지에 무대 위 시간은 조용히 멈춰섰다.

관객들의 시선이 쏠리는 가운데 이무진은 직접 팬들에게 해명했다. 그는 "제가 모두한테 해명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제가 늦은 게 아니에요"라며 짧지만 진심을 담은 한마디로 억울함을 전했다. 이 장면은 짙은 여운과 파장을 남기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공식 입장을 발표하며 "행사 당일 현장 스태프의 부적절한 언행과 무례한 대응에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소속 아티스트 보호를 최우선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사안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행사 주최 및 진행업체 측에 강경 대응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나아가 아티스트와 팬들이 다시는 비슷한 상황을 겪지 않도록 모든 조치를 다할 계획임도 재차 알렸다. 팬들에게 불편함을 끼친 점에 대해서도 고개 숙여 사과하는 한편, 이무진이 존중받는 환경에서 음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도 전했다.

한편 ‘2025 천안 K-컬처 박람회’ 측은 공식 SNS에 사과문을 올려 해당 스태프의 현장 소통 미흡에 대한 책임을 인정했다. 현장 관계자는 사건 발생 후 아티스트와 관계자에게 정중히 사과했으며, 운영 대행사 및 관계자 모두에게 경고 및 자체 교육을 시행했음을 밝혔다. 관람객, 아티스트, 팬 등 불편을 겪은 이들에게 거듭 사과의 메시지도 더했다.

이무진이 리허설 무대에 올랐던 ‘2025 천안 K-컬처 박람회’ 개막식 축하공연은 지난 4일 충청남도 천안시 독립기념관에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