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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정부 국정기획위 16일 공식 출범”…광화문서 100대 과제→새 국정 청사진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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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정부 국정기획위 16일 공식 출범”…광화문서 100대 과제→새 국정 청사진 마련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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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 전환의 중대한 문에 들어선 이재명 정부가 마침내 ‘국정기획위원회’ 출범을 16일로 확정했다. 이한주 위원장이 광화문 일대 사무실에서 현판식을 예고하면서, 새 정부의 국정 비전과 정책 프레임이 본격 형성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 위원회 출범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없이 시작된 정부의 첫 국정 밑그림 작업이라는 점에서 적지 않은 주목을 모은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 철학과 정책을 체계화하는 중심축을 자임한다. 100대 국정과제 선정과 이를 바탕으로 추진될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의 완성까지, 결국 대한민국의 미래 설계도 그리는 역할을 맡았다. 이전보다 확대된 위원회 규모와 더불어 기한 역시 60일로 연장되며, 전문가와 국민 의견을 넓게 반영할 창구도 마련됐다. 이한주 위원장 아래,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이 부위원장으로 합류하며 위원회의 실무 역량이 더욱 공고해졌다.

이재명정부 국정기획위 16일 공식 출범
이재명정부 국정기획위 16일 공식 출범

한국 사회 현안의 핵심을 짚어낼 7개 분과위원회는 박홍근, 정태호, 이춘석, 최민희, 이해식, 이찬진, 홍현익 등 각계의 주요 전문가와 정치인들이 이끌게 된다. 이번에는 분과장 간 역할 분담이 구체적으로 설계됐으며, 국무조정실 1차장 주도로 각 분과에 연계된 고위공무원이 실무를 지원한다. 국정기획위원회 설치·운영 규정 개정에 따라 명칭이 변경됐고, 위원 수는 34명에서 55명으로 늘었으며, 존속 기한 역시 늘어났다. 무엇보다 새 정부는 이러한 변화를 ‘국정운영 체계의 안정적 구축’과 ‘국민과의 소통 확대’라는 목표 속에 추진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위원회 출범이 국정 비전의 구체화와 관련 정책 추진의 동력 확보라는 의미에서 상당한 주목을 받고 있다. 향후 국정기획위원회는 각계 의견을 수렴하고, 대국민 소통 플랫폼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정부는 위원회 활동을 마무리한 뒤, 100대 과제의 구체적 로드맵 전달과 실질적 드라이브에 나설 계획이다.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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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국정기획위원회#이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