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석·김성철·신시아 무대 장악”…서울가요대상 특별한 2차 시상 라인업→기대와 긴장 속으로
무대 조명이 차분히 열릴 때, 강유석과 김성철, 신시아, 장률이 음악과 연기의 경계를 흐리며 시상식의 새로운 장을 예고했다. 각기 다른 눈빛과 긴장감이 흐르는 걸음, 그리고 한순간 스친 미소까지, 네 배우가 만들어낸 마법 같은 시간이 서울가요대상의 무대 위에 깊이 각인됐다. 스타들의 진심 어린 존재감과 축제의 설렘이 시청자의 마음을 파고드는 서사의 시작이었다.
‘서울가요대상’이 강유석, 김성철, 신시아, 장률을 2차 시상자로 공식 확정하면서, 가요와 드라마의 크로스오버가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강유석은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과 ‘폭싹 속았수다’에서 인간적 성장과 섬세한 감정선을 동시에 보여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성장의 서사 한가운데 선 강유석이 시상식 현장에서는 또 어떤 반전의 매력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김성철은 영화 ‘파과’에서 복잡한 내면을 미세하게 그려내는 투우로 분하며, 끊임없이 자신을 초월하는 연기의 힘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최근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에서 보여준 폭발적 가창력과 승부욕은 이번 무대에 특별한 긴장감을 안긴다.

신시아의 존재 역시 단연 두드러진다.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속 당당한 신입 레지던트, 그리고 영화 ‘파과’에서 선보인 냉철함과 열정이 교차하는 연기는 젊은 배우 특유의 패기와 섬세함을 입증한다. 시상식에서 신시아가 폭발시킬 에너지와 순수함은 현장의 온도를 높일 예정이다.
장률은 그만의 깊이와 다양한 작품 색깔로 시청자를 사로잡아 왔다. ‘마이 네임’,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몸값’, 그리고 최근 ‘춘화연애담’의 자신감 넘치는 사극 주인공까지, 장르와 시대를 넘나드는 연기력이 이번 시상 현장을 특별하게 물들일 것으로 보인다.
1차 시상자 남규리, 박주현, 변우석, 옹성우, 장규리, 정은채에 이어 공표된 2차 배우 라인업은, 음악과 배우, 그리고 팬들이 하나 되는 대축제의 완결을 알리고 있다. 더욱이 비투비, 세이마이네임, 아이들, 아일릿, 엔시티 도영, 엔시티 위시, 영탁, 웨이브 투 어스, 제로베이스원, 크래비티, 키키, 킥플립, 피원하모니, 피프티피프티, 하츠투하츠, 황가람, QWER, TXT 등 국내외 케이팝의 최정상 아티스트 18팀이 함께할 예정이라 음악 팬들의 호기심이 커지는 상황이다.
팬들과 아티스트, 그리고 배우들이 모두 한 공간에서 서로의 서사를 완성해갈 이번 시상식은, 단순한 축제를 넘어 인생의 순간과 예술의 진심을 나누는 특별한 무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로 스포츠서울 창간 40주년을 맞은 역사와 1990년부터 이어진 명성이 합쳐져, 새로운 이야기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서울가요대상’의 최종 MC는 6월 6일 발표될 계획이며, 음악과 드라마가 어우러져 빛나는 축제의 소용돌이 속에서 관객과 아티스트, 배우들이 어떤 감동을 마주하게 될지 모두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