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썸가이즈 파자마 대폭소”…차태현, 본인까지 부인한 예능감→폭소의 미학 어디까지
환한 웃음으로 하루를 시작한 tvN ‘핸썸가이즈’ 멤버들은 패션 아이템을 빼앗긴 채 파자마와 슬리퍼만을 입고 보내야 하는 기상천외한 ‘패션 부족’ 미션을 마주했다. 주어진 의상에 민망함도 잠시, 차태현과 신승호는 유쾌함과 재치로 어떤 상황도 예능으로 바꾸는 저력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특히 차태현은 ‘홍단 파자마’를 받아 들고 “이건 심의에 걸린다”고 너스레를 떨다가, 정체를 숨기고 거리로 나와 뛰며 “저 차태현 아닙니다”라고 외치는 모습으로 현장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게임으로 바지 디자인을 선택하는 과정 역시 한 편의 예능 명장면을 만들었다. 멤버들은 콜라를 마시고 트림 참기라는 유쾌한 승부를 거쳐, 신승호가 ‘오랑우탄 파자마’를 획득해 현장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반면, 게임에서 꼴찌가 된 차태현은 어쩔 수 없이 평범함과 멋을 내려놓고 파자마 패션으로 거리를 누볐다. 점심 식사를 위해 홍대를 활보하면서 차태현은 자신의 정체를 끊임없이 부인하는 모습으로 시민들과 소통했고, 이이경은 망설임 없는 액션으로 상황마다 새로운 웃음 코드를 만들었다.

이어진 고무줄 게임과 ‘런지 만으로 바지 입기’ 등 미션에서는 각 멤버만의 개성이 한껏 드러났다. 턱 때문에 고무줄 내리기에 애를 먹는 차태현과 김동현의 진솔한 반응, 운동선수다운 오상욱의 활약, 독특한 게임 룰을 만들어낸 신승호, 그리고 즉흥적으로 분위기를 띄운 이이경까지 각자의 캐릭터가 극대화됐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오늘 진짜 역대급으로 재밌다”, “제작진마저 웃음벨”이라는 호응이 쏟아지며, 프로그램의 예능 본질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방송 말미, tvN 본사와 예능본부를 찾은 멤버들은 김동현의 로우킥 등 몸을 아끼지 않는 활약을 이어갔고, 꽃꽂이와 볼링 동호회까지 색다른 의상 쟁탈전이 앞으로의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차태현은 “이대로 게임이 끝나면 좋겠다”며 너스레를 던지고, 멤버들 각자가 자신의 역할을 빼어난 예능감으로 살려 ‘핸썸가이즈’만의 독보적 웃음을 완성했다.
‘핸썸가이즈’는 멋짐을 내려놓은 다섯 명의 남자가 패션 부족이라는 설정으로 날것의 유머를 펼치며 미션마다 혼신을 다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049 시청률이 전국과 수도권 모두에서 1위를 차지하며 거침없는 인기를 입증한 가운데,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40분 tvN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