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진-손태진, 닿을 듯 멀어진 속마음”…게임 한판 속 맴도는 서운함→엇갈린 진심 어디로
화사한 조명 아래 맞닿은 두 사람의 눈빛이 미묘한 긴장감으로 채워졌다. ‘한일톱텐쇼’ 52회에서 박서진과 손태진은 ‘진진 형제’라는 새로운 듀엣 조합으로 무대에 올랐지만, 그 시작은 어색함 그 자체였다. 현역가왕 박서진이 무대 밖에서조차 벽을 친 사연이 펼쳐지자 출연진들 사이엔 잔잔한 파문이 일었다.
손태진은 “박서진은 다른 분들과는 유쾌하게 말을 나누는데, 내가 가까이 가면 갑자기 말수가 줄어든다”며 속내를 털어놨다. 자신의 친근함에도 마음의 문이 열리지 않는 상황을 서운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에서 보는 이들의 마음도 흔들렸다. 이에 박서진은 낯가림이 심해 친한 사람들과만 소통하는 편이라며, 자신도 모르게 마음에 ‘벽’이 생겼음을 쓸쓸히 고백했다.

두 사람의 에너지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던 순간, MC 대성과 강남이 “친해지길 바래”라는 게임을 제안했다. 두 손을 맞잡고 솔직한 속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통해, 마음의 거리가 가까워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됐다. 이미 무대 위에서 남다른 호흡을 기대케 하는 ‘진진 형제’가 과연 인간적인 벽을 허물고 진짜 친구로 거듭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한일톱텐쇼’ 52회는 대한민국 대표 현역가수를 선발하는 특별한 듀엣 대결로 꾸며진다. 박서진은 2013년 싱글 앨범 '꿈'으로 데뷔한 29세 트로트 가수이며, 손태진은 2016년 ‘팬텀싱어 시즌1’에서 포르테 디 콰트로 멤버로 데뷔했다. 두 사람의 어색함이 감동적인 화합의 무대로 이어질 이번 방송은 한일가왕전을 앞둔 현장 분위기를 극적으로 끌어올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