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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 전국 폭염특보 속 소나기 동반…수도권북부·강원 최대 40mm 비 예상
사회

[오늘의 날씨] 전국 폭염특보 속 소나기 동반…수도권북부·강원 최대 40mm 비 예상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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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8월 22일 내일(23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수도권 북부와 강원 중·북부 내륙, 산지, 제주도를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소나기는 오전 6시부터 밤 12시 사이에 집중되며, 지역에 따라 5밀리미터에서 최대 40밀리미터의 비가 단시간에 강하게 내릴 전망이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22도에서 28도, 낮 최고기온은 31도에서 36도로 예상된다. 수도권, 강원, 충청, 전라, 경상, 제주도 등 전국 모두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습도까지 높아 체감온도가 35도를 크게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은 27도에서 34도, 인천은 26도에서 32도, 대구와 포항 등 경상권 일부 지역은 36도까지 오르며 무더위가 이어진다. 특히 해안과 도심을 중심으로 밤에도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며 열대야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전국날씨예보 / 케이웨더
전국날씨예보 / 케이웨더

이날 내릴 소나기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해, 시설물 관리와 야외활동 시 안전사고 예방이 강조된다. 같은 지역 내에서도 강수량 편차가 커 실시간 기상 정보를 수시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모레(24일)는 경기동부, 충청, 경상, 제주도까지 소나기 구역이 확대될 예정이어서 기온과 비의 변화에 주의가 요구된다.

 

해안가에서는 달 인력에 따른 조위 상승으로 만조 때 저지대 침수, 하수 역류 등의 피해 가능성이 있으며, 양식 어가와 어민들에게는 고수온과 폭염에 따른 양식장 관리가 당부된다. 내륙에서는 새벽부터 아침까지 짙은 안개가 예상돼 교통 안전에도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농업, 축산, 어업 등 1차 산업 분야에서는 병해충 발생과 가축 폐사 예방을 위한 선제 조치가 권고된다. 야외 장시간 작업과 농작업은 피하고, 불가피할 경우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차량에는 인화성 물질을 두지 말고, 전기 사용이 집중되는 시간대에는 화재 예방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기상청은 “무더위와 소나기가 반복되는 날씨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여, 어린이·노약자·만성질환자의 건강을 위한 수분 섭취와 선풍기, 환기 등 실내·야외 안전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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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폭염특보#소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