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장중 217,000원 상승”…코스피 23위 시총, PER 낮아 투자자 관심
현대로템이 9월 29일 장중 한때 217,000원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5분 기준 현대로템 주가는 지난 종가(212,500원) 대비 2.12%(4,500원) 오른 21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주가는 시가 214,500원으로 시작해 저가 214,000원, 고가 218,000원 사이에서 4,000원의 변동폭을 보였다.
코스피 시장 내 현대로템의 위상도 두드러진다. 거래량은 240,340주, 거래대금은 518억 5,600만 원을 기록하며 활발한 거래가 이뤄졌다. 현대로템의 시가총액은 23조 6,839억 원으로 코스피 전체 23위에 올랐다.

투자 지표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현대로템의 주가수익비율(PER)은 39.58배로, 동일업종 PER 90.78배에 비해 확연히 낮은 수준이다. 배당수익률도 0.09%를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현대로템 주식 보유율은 전체 상장주식수 109,142,293주 가운데 35,566,710주로, 외국인소진율은 32.59%에 이르렀다.
코스피 동일업종 평균 등락률(0.92% 상승)에 비해 현대로템의 상승률(2.12%)이 두 배를 넘어서는 등 투자심리를 견인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에서는 주가 수준과 함께 낮은 PER, 외국인투자자 보유 비율 확대 등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업종 내 PER이 낮은 현대로템에 대한 관심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급등이 현대로템의 실적과 성장성, 외국인 수급 동향 등과 맞물려 추가 상승 동력을 확보할지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장기적 흐름을 주시하면서도, 동종업계 주가수익비율과 글로벌 시장 변동성이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향후에는 국내외 증시 흐름, 산업정책 변화, 기업 실적 발표 등이 현대로템 주가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