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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치킨 배달앱 추가 논의”…배달의민족 단독 입점 협약 진통
사회

“교촌치킨 배달앱 추가 논의”…배달의민족 단독 입점 협약 진통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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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과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추진 중인 ‘배민 온리’ 단독 입점 협약의 최종 체결이 지연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교촌치킨이 쿠팡이츠에서 철수하고, 배달의민족과 요기요, 공공배달앱 땡겨요, 자체 앱 등 일부 플랫폼에만 입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일부 매체는 최근 협력 협의가 최종 무산됐다고 보도했으나, 우아한형제들 측은 “무산된 것은 아니며 계속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교촌에프앤비 역시 “최종 결정이 필요한 사안으로 내부 논의가 진행 중”이라는 입장이다.  

출처= 배달의민족
출처= 배달의민족

이에 따라 우아한형제들은 교촌 가맹점주들에게 중개수수료 인하 등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으며, 구체적인 조건과 참여 플랫폼 범위가 핵심 쟁점으로 남은 상황이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업주 부담을 줄이고 소비자 혜택을 늘리는 방향으로 협업을 계속 검토 중”이라며 “가맹점주의 의견을 더 수렴해 추가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논의를 두고 업계에서는 가맹점주 이익 보장과 소비자 편익, 플랫폼 간 공정 경쟁 체계 마련 등 제도적 개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업계내 독점 여부, 수수료 구조 등 주요 현안이 남아 있어 관련 논의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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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형제들#교촌에프앤비#배달의민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