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남궁민 전여빈, 스크린에 새긴 마지막 사랑”…우리영화, 운명 앞 진실→기적의 엔딩 남긴다
엔터

“남궁민 전여빈, 스크린에 새긴 마지막 사랑”…우리영화, 운명 앞 진실→기적의 엔딩 남긴다

배주영 기자
입력

노을이 깃든 촬영장에서 남궁민과 전여빈이 서로를 마주 보며 미소를 지었다. 이 순간, SBS 금토드라마 ‘우리영화’는 고단한 인생과 영화의 경계에서 두 주인공이 삶의 무게를 이겨내는 모습을 아름답게 그려냈다. 사랑을 확인한 뒤 더 깊어지는 시선, 위태로운 현실에 맞선 단단한 손길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숨에 끌어당겼다.

 

현실의 벽에 다가선 두 사람 앞에는 여러 번의 시련이 찾아왔다. 영화 ‘하얀 사랑’의 촬영을 앞두고 전여빈이 갑작스레 쓰러진 뒤, 남궁민은 모든 일정을 멈추고 곁을 지키며 진심을 전했다. 그 덕분에 스태프와 배우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작은 기적을 일구기 시작했다. 서현우는 자신의 이익보다 영화의 의미를 택했고, 이설은 신선한 제작 방법을 모색했다. 소속사 대표 서정연이 투자에 나서며 여러 이들의 선의가 한곳에 모였다. 그렇게 끊어졌던 숨결이 다시 이어지는 순간, 현장에는 따뜻한 응원이 번졌다.

“사랑해”…‘우리영화’ 남궁민 전여빈, 현실의 벽 넘어→기적의 엔딩 향해 울림 / SBS
“사랑해”…‘우리영화’ 남궁민 전여빈, 현실의 벽 넘어→기적의 엔딩 향해 울림 / SBS

무대 뒤편, 남궁민과 전여빈은 소박한 데이트와 조용한 대화로 소중한 추억을 쌓았다. 그러나 일상의 평온도 잠시, 전여빈에게 걸려온 한 통의 전화가 삶의 유한함을 일깨웠다. 흐르는 시간에 맞서 몸을 숨기며 기도를 이어나가던 전여빈, 상대를 위한 각본 수정까지 마다하지 않은 남궁민은 서로의 존재에 더욱 애틋해했다. 이렇게 피어난 사랑은 곧 영화의 엔딩 구상에도 영향을 미쳤다. 남궁민은 비극보다 완성된 사랑을 담은 새로운 결말을 고민했고, 전여빈은 “죽는다고 사랑이 없어지는 걸까요”라는 말로 사랑의 본질을 다시 되짚었다. 

 

끝내 재개된 촬영 현장, 전여빈의 컨디션은 위태로웠지만, 무거운 공기 속 서로 “사랑해”를 주고받으며 마음을 굳게 다졌다. 모두의 열정과 팀워크가 만나 영화와 인생, 그리고 이들의 사랑이 깊은 울림을 안겼다. 하얀 크레딧이 흐르는 엔딩이 어떤 모습일지, 서로의 마음이 어떻게 영화로 완성될지 남은 이야기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오늘 밤 9시 50분, ‘우리영화’의 마지막 회가 주인공들의 용기와 사랑, 그리고 각자가 찾아낼 끝의 의미를 담아 시청자 곁에 다가선다. 긴 여운을 남길 진실하고 뜨거운 결말이 스크린을 넘어 가슴을 두드릴 예정이다.

배주영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남궁민#우리영화#전여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