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상금 예약”…군산CC 오픈, 수익금 합산→10억원 돌파 임박
잔잔하던 대회 현장은 올해 유독 비상한 긴장과 기대감이 교차했다. 참가 선수들은 물론 현장을 찾은 팬들까지 집계 현황판에 집중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페어웨이에 울려 퍼지는 환호 소리와 함께, 연일 오르막을 타는 상금 누적 추이 역시 모두의 시선을 끌었다.
한국프로골프 투어 2024 군산CC 오픈이 총상금 신기록 달성을 사실상 예약했다. 28일 기준, 2라운드 종료 시점에서 집계된 총상금은 9억8천393만5천원에 이르렀다. 이는 기본 상금 7억원에 프로암 매출, 갤러리 입장권, 식음료와 공식 기념품 판매 수익까지 합산해 산출한 금액이다.

특히 1, 2라운드에서만 각각 1억7천만원, 1억원이 추가 집계되며, 지난해 대회 최종일 수익까지 반영하면 본선 중반에 이미 전년도 전체 상금 기록을 넘어섰다. 지난해 전체 총상금 9억7천929만7천원을 단숨에 돌파한 점이 독특하다. 상금 구조 개선과 현장 열기가 맞물려 선수와 팬 모두에게 새로운 동기부여 요소가 된 셈이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대회 총상금 10억원 돌파 가능성도 높아졌다. 주최 측에서는 “갤러리 입장과 현장 분위기가 예상 이상으로 뜨겁다”며, “최고 상금 기록은 물론, 국내 골프 사상 첫 10억원 돌파를 목표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우승 상금 역시 지난해 1억9천585만원을 넘어설 전망이어서 결승 라운드를 앞둔 선수들은 각별한 각오를 다지고 있다는 분위기다.
팬들과 참가 선수들은 “이런 상금 규모는 상상도 못 했다”며, 역대 없는 골프 페스티벌의 기운을 현장에서 만끽했다. 트로피를 넘긴 순간의 기쁨뿐 아니라, 누적상금 신기록을 향한 뜨거운 응원이 선수들에겐 큰 힘이 되고 있다.
총상금 10억원 돌파에 한 발 더 가까워진 2024 군산CC 오픈. 대회는 29일 최종 라운드를 남겨두고 있다. 골프장을 가득 메운 함성과 함께, 선수와 팬 모두에게 잊지 못할 기록의 현장이 완성될 전망이다. 이번 군산CC 오픈은 국내 골프 대회 역사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