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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무원 4천200명 채용에 2만3천명 몰려”…국방부, 평균 5.5대 1 경쟁률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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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무원 채용을 둘러싼 경쟁이 다시 치열해지고 있다. 국방부는 2025년도 군무원 채용 필기시험이 오는 5일 전국 25개 지역 53개 시험장에서 실시된다고 4일 밝혔다. 모집 정원 4천204명에 2만3천52명이 지원하면서, 평균 경쟁률이 5.5대 1에 달했다.
특히 공개 채용 부문이 가장 큰 관심을 보였다. 국방부에 따르면 공개 채용 정원 3천500명에 2만1천562명이 몰려 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력 채용과 지역 인재 전형까지 포함해 전례 없는 지원자 수가 확인됐다.

필기시험 합격자 명단은 내달 11일 발표할 예정이며, 앞으로 면접 등 후속 절차도 이어질 전망이다. 군무원 채용 규모가 확대된 가운데 지원자가 집중되면서, 국방 분야 취업 문턱이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로 우수 인재를 선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군은 이번 채용을 통해 전력 보강과 전문성 강화를 동시에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군무원 정원의 확대가 청년층 취업 활성화와 함께 국방 조직 개편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필기시험 이후 면접 등 후속 평가가 이어지는 만큼, 지원자 간 경쟁도 최종 합격자 발표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군무원 분야별 채용 과정에 있어 지원자들의 역량과 전문성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할 것”이라며 향후 절차를 예고했다.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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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군무원채용#경쟁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