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교차분석으로 사이버 위협 대응”…S2W, 코스닥 상장→글로벌 시장 정조준
AI·빅데이터 융합 기술이 산업 전반의 사이버 보안 경쟁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19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S2W가 다크웹 및 가상 자산 등 복수의 도메인에서 수집한 빅데이터와 산업별 인공지능 기술, 멀티도메인 교차분석 방식을 통해 보안 솔루션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업계는 이번 상장을 ‘AI 기반 보안기업 글로벌화’ 경쟁의 분기점으로 본다.
S2W는 자체 개발한 ‘멀티도메인 교차분석 기술’을 앞세워, 전 세계 80여 개국 900여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이 기술은 다크웹, 가상자산, 개방형 인터넷 등 서로 이질적인 데이터 원천을 실시간 통합 분석하는 AI 엔진을 기반으로 한다. 빅데이터 수집-지식그래프-위협정보 연계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해, 기존 보안 솔루션 대비 위협 인지 속도를 대폭 앞당겼다는 평가다. 실제로, 기존 기술로는 수일 걸리던 고도화된 사이버 범죄 연관성 분석을 몇 분 내로 단축할 수 있다.

이 같은 기술적 진보는 인터폴 등 국제기구와 정부, 금융·제조 등 민간산업이 S2W를 선택하게 한 원동력으로 꼽힌다. 특히 공공 안전과 산업 보안을 연계하는 전략이, 최근 국제 규제 변화와 데이터 보호법 강화 흐름에서도 경쟁 우위로 작용한다는 해석이 나온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미 다크트레이스, 팔로알토네트웍스 등 빅데이터·AI 기반 사이버 보안 기업들이 유럽과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S2W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해외법인 신설과 데이터센터(IDC) 건립, 글로벌 브랜딩을 추진하며 B2G(기업-정부) 시장 공략에 집중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국내 보안 전문기업 중에서는 드물게 코스닥 상장을 발판 삼아 글로벌 공공 및 민간 시장까지 투트랙 접근 전략을 취하는 점이 주목된다.
국내외적으로 데이터 보호·보안 관련 정책 및 인증 기준이 강화되는 가운데, S2W는 국제 신뢰도 제고 및 글로벌 준법경영 체제 구축에 자원을 집중할 계획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멀티도메인 AI 분석이 사이버 위협 대응의 핵심 기술로 부상하는 만큼, 상장사로서 신뢰성 관리와 맞춤형 솔루션 확장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진단한다.
산업계는 이번 상장을 기점으로 S2W가 AI·빅데이터 기반 보안산업의 세계 무대 안착에 성공할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