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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파이 스타디움 지휘한 열광”…스트레이 키즈, 220만 관객 신화 예고→전율의 빅스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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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파이 스타디움 지휘한 열광”…스트레이 키즈, 220만 관객 신화 예고→전율의 빅스테이지

권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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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천장을 가로지르는 조명 아래, 스트레이 키즈의 여덟 멤버가 숨을 고르는 순간 소파이 스타디움이 열기로 들끓었다. 팬들이 객석을 촘촘히 메운 이곳에서 장대한 함성과 환호가 공간을 메웠고, 숨결 같은 긴장과 감동이 무대에서 관중석까지 파도처럼 번져갔다. 손끝에서 시작된 강렬한 퍼포먼스, 그리고 떼창 속 환희는 시공을 가로지르며 무대를 압도했다.

 

스트레이 키즈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K팝 4세대 그룹 최초 단독 콘서트를 펼치며 글로벌 존재감을 화려하게 각인시켰다. 이번 월드투어 ‘Stray Kids World Tour ‘dominATE’’는 지난 5월 31일과 6월 1일 양일간 개최됐다. 애초 한 차례로 예정됐던 공연은 현지 팬들이 보여준 폭발적 반응에 힘입어 단숨에 추가 일정을 확정하며 현장의 뜨거운 인기를 증명했다.

“가슴 뛰는 함성”…스트레이 키즈, 소파이 스타디움 입성→현장 열기 압도 / JYP엔터테인먼트
“가슴 뛰는 함성”…스트레이 키즈, 소파이 스타디움 입성→현장 열기 압도 / JYP엔터테인먼트

소파이 스타디움은 미국 NFL 로스앤젤레스 램스와 차저스의 홈구장이자,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의 개·폐회식장으로도 지정된 상징적인 공간이다. 이곳에서 롤링스톤스, 레드 핫 칠리 페퍼스,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역사를 써 내려갔다. 그 무대를 이어받은 스트레이 키즈는 K팝 아티스트로 다시 한 번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공연 내내 스트레이 키즈는 데뷔곡 ‘District 9’부터 최신곡 ‘GIANT (Korean Ver.)’까지 약 3시간 동안 30곡을 쉼 없이 선보였다. 곡마다 강렬한 에너지와 치밀한 연출, 그리고 멤버들의 유대감이 무대 위에서 빛을 발했다. 현장을 가득 채운 글로벌 팬덤 ‘스테이’는 환상적인 떼창과 합창으로 스타디움 전체를 진동시켰고, 국내외 언론의 뜨거운 조명을 받았다.

 

특히 2년 전만 해도 첫 스타디움 공연지였던 BMO 스타디움 이후, 스트레이 키즈는 이번 소파이 스타디움 무대에서 이전보다 3배가 넘는 수용 인원을 단숨에 채우는 기세를 보였다. 이러한 성장세는 수치로도 확인된다. ‘dominATE’ 월드투어는 34개 도시, 55회 공연, 220만 관객 동원이라는 K팝 단일 투어 사상 최대 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공연 말미, 스트레이 키즈 멤버들은 팬들에게 진심을 담아 감사함을 전하며 “여러분의 사랑과 응원 덕분에 모든 것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 투어를 통해 한층 깊어진 교감과 소중한 감정을 나누게 됐다는 뜻을 전했다.

 

로스앤젤레스 공연의 여운을 뒤로 한 스트레이 키즈는 곧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투어 열기를 이어간다. 이어 이탈리아 로마, 그리고 각 대륙의 무대에서 수많은 팬들과 마지막까지 특별한 추억을 써 내려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빚어낸 3시간의 전율은 여전히 팬들의 마음을 두드리고 있으며, K팝의 역사를 새로 쓸 220만 관객 대장정의 여정이 기대를 더하게 한다.

 

한편, 스트레이 키즈는 이번 월드투어의 다음 무대인 알링턴 공연을 오는 6월 6일과 7일 진행하며, 7월 30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월드투어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권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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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키즈#소파이스타디움#domina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