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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모킹건 재현된 법정의 긴장감”…유성호, 미국 변호사 아내 살인 미스터리→의심과 반전의 순간
이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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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혹한 피비린내 속에 숨겨진 진실이 다시 한번 공기를 두드렸다. ‘스모킹 건’ 101회는 미국 변호사 아내 살인 사건을 무대 중심에 올리며, 과학과 인간의 경계에서 펼쳐지는 긴박한 서사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잡아끌었다.
2023년 12월 거칠게 울려 퍼진 119 신고, 피를 흘리고 쓰러진 여성, 그리고 혈흔이 뒤엉킨 현장. 집 안에 외부인의 흔적이 없자 남편은 어느새 유력 용의자가 됐다. 국내 최고 로펌 변호사는 모든 혐의를 부인했지만, 차가운 법의학과 집요한 과학수사는 냉혹하고도 분명한 결과로 그를 조여왔다.

유성호 법의학자 교수는 직접 법정에 섰던 기억을 되살려 극적인 증언을 재연하며, 법정에서 느낀 긴장감과 책임의 무게를 생생히 전달했다. 김한별 경감 역시 한 치의 틈도 허락하지 않는 법과학 분석으로 사건의 진실에 천천히 다가섰다. 프로그램은 결정적 증거, 이른바 ‘스모킹 건’이 드러나는 그 순간의 반전을 한 치도 놓치지 않고 담아내, 시청자에게 진정성 짙은 충격을 안겼다.
이지혜와 안현모는 피해자가 겪었을 고통과 공포에 깊게 공감하며, 무거운 탄식을 내뱉었다. 감정의 파도와 논리의 칼끝이 교차한 현장, 그리고 법의학적 진실이 밝혀지는 과정은 긴 여운과 깊은 질문을 남겼다.
‘스모킹 건’ 101회는 차가운 이성과 뜨거운 공감이 동시에 흐른 사건을 더욱 입체적으로 재구성하며, 매주 금요일 밤 시청자 앞에 새로운 진실을 드러내고 있다.
이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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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호#스모킹건#미국변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