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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순·영식, 몽골 사막에서 눈물 폭발”…손절 경고→서늘한 침묵이 남긴 파장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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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하게 시작된 몽골의 광활한 사막에서 옥순과 영식이 예상치 못한 긴장감 속으로 빠져들었다. 예능 프로그램 ‘지지고 볶는 여행’에서 두 사람은 끝없이 펼쳐진 황무지를 달리며 자유와 모험의 설렘을 만끽했으나, 어느새 웃음 뒤 거센 갈등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차가 모래에 빠지며 첫 위기가 닥친 순간, 영식은 옥순에게 생수를 부어주는 배려로 짧은 평화를 이끌어냈다. 그러나 평화는 오래가지 않았다. 사막 한가운데, 옥순은 단호히 “너 이 여행 끝날 때까지 내 말에 찍소리도 달지 마 알았어?”라며 청명하게 울렸다. 이에 영식 역시 “아니 어이가 없네?”라며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급속히 얼어붙은 분위기. 옥순은 결국 “한국 가서 서로 안 보면 돼요, 손절한다고 했어”라는 냉정한 선언을 남기고 돌아섰다. 남겨진 영식은 제작진 앞에 서서 “어쩌다 이렇게 됐나”라며 뜨거운 눈물을 쏟아냈다. 두 사람의 엇갈린 진심과 급격한 거리감이 야생의 몽골 한복판에 깊은 파문을 남겼다.
시선을 사로잡는 영식의 절제된 한숨과 옥순의 냉정한 목소리는 시청자에게 복잡한 감정을 남겼다. 팬들은 사막의 고요함 위를 뒤덮은 두 사람만의 깊은 상흔과 변화의 의미를 예감하며 다음 전개를 기다리고 있다. ‘지지고 볶는 여행’ 옥순과 영식의 몽골 여정은 오는 20일 오후 8시 40분 ENA와 SBS Plus에서 방송된다.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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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순#영식#지지고볶는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