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팬클럽의 새벽 도시락”…영웅시대밴드, 서울 가득 번진 연대의 온기→선행의 무한행진

희미한 새벽,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밴드(나눔 모임)’의 회원들이 용산구 동자동의 골목에 온기를 불어넣었다. 따스하게 준비한 도시락마다 품은 마음은 오랜 시간 이어온 연대의 정수를 담았고, 손에 쥔 하루가 그들에게 더욱 깊은 의미로 남았다. 반복되는 선행 속에서도 희망은 잊히지 않았다.

이번 76번째 봉사에서 임영웅 팬클럽 회원들은 가톨릭사랑평화의집을 찾았고, 총 150만 원 상당의 신선한 재료로 정성껏 도시락을 마련했다. 기쁨과 보람이 교차하는 뜨거운 순간, 그들은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곳에 따뜻함을 전하니 너무 뿌듯하고 기뻤다”며 짧은 소감을 남겼다.

새벽부터 분주했던 준비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지만, 서로에게 의지해 완성한 도시락 한 끼에는 회원 개개인의 따뜻한 마음이 스며들었다. 이들에게 봉사는 더 이상 특별한 이벤트가 아닌, 일상의 소중한 일부로 남았다.

영웅시대밴드는 올해 들어서만 벌써 여섯 번의 도시락 나눔 봉사를 이어갔다. 모임은 어려운 이웃 곁을 지키겠다는 다짐을 굳건히 하며 “올 한 해도 봉사는 계속될 예정이고, 이웃을 위한 사랑 실천은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포부도 드러냈다.

특히 2020년 5월부터 시작된 작은 나눔은 매 순간 꽃피어왔다. 영웅시대밴드가 가톨릭사랑평화의집에 누적해 전달한 후원금은 1억 원에 달한다. 쌓여온 시간만큼 응원의 물결도 커지며, 서울은 더욱 따뜻해지고 있다.

임영웅 공식 팬클럽 ‘영웅시대밴드(나눔 모임)’의 봉사 릴레이는 이웃과 더불어 전해지는 긍정의 메시지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꾸준한 봉사활동이 예정돼 있어, 이 작은 손길들의 선행이 또 한 번 세상을 밝혀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