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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흑백 속 진심 울려”…깊은 시선→전국 투어 예고에 이목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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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흑백 속 진심 울려”…깊은 시선→전국 투어 예고에 이목 집중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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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미한 조명 아래 선 김장훈의 모습은 한 장의 영화 속 장면처럼 깊은 울림을 자아냈다. 얼굴을 가린 손가락과 검은 레이스 소매가 어우러지며 고요한 시간의 흐름 속에 머무는 듯한 서정이 퍼졌다. 긴 인생의 무게와 내면의 진실이 묻어나는 흑백 톤이, 그가 건네려는 고백을 더 입체적으로 감싸 안았다.

 

김장훈이 최근 공개한 흑백 사진 한 장과 그에 덧붙인 글에는 그만의 깊은 삶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짧은 앞머리와 도드라진 눈썹, 진한 눈매에서 끌어오르는 진정성은 누군가의 지난 시간을 응시하는 오랜 시선처럼 다가왔다. 레이스 소매의 미묘한 질감이 덧입혀지며 세상과 부드럽게, 그러나 단단하게 맞서는 감각 또한 드러졌다.

“나는 나의 모든 날이 특별하다”…김장훈, 깊은 시선→전국 투어 암시 / 가수 김장훈 인스타그램
“나는 나의 모든 날이 특별하다”…김장훈, 깊은 시선→전국 투어 암시 / 가수 김장훈 인스타그램

사진과 함께 김장훈은 자신의 성장 과정과 가족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어린 시절 생일조차 특별히 챙기지 않았던 기억, 홀로 아이들을 키우던 어머니의 고단함, 그리고 그 속에서 일찍부터 익혀야 했던 허무함과 초월, 모든 날이 각자 특별하다는 그의 삶의 철학이 솔직하게 투명하게 드러났다. '나는 나의 모든 날이 특별한 하루'라며 김장훈은, 명절이나 기념일에 대한 쓸쓸함 대신 일상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팬들과 나누고자 했다.  

 

이에 팬들은 “당신의 이야기에 위로받았다”, “전국 투어 기다릴게요” 등 따스한 격려와 공감을 댓글에 가득 담아 보내며 각별한 애정을 표현했다. 무엇보다도 김장훈 특유의 공감과 나눔에 대한 메시지가 수많은 이들의 마음에 깊은 잔상을 남겼다.  

 

오랜 시간 쌓인 외로움과 무거움, 그리고 이겨낸 기억 너머로 김장훈은 지금 전국 투어라는 새로운 여정을 예고하고 있다. 내면을 다독이는 노래와 이야기가 또 한 번 무대 위에서 하나의 서사로 펼쳐질 전망이다.  

 

김장훈이 그려낼 새로운 음악의 시간과 전국 투어에 대한 소식은 많은 팬들의 기대를 한껏 높이고 있다.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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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전국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