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은의 돌발 선택”…최지은, 커플 팔찌 부담→신동하·하정근 러브라인 흔들림
환한 표정으로 아침을 맞던 러벗하우스는 어느새 예상 밖의 선택이 이어지며 깊은 긴장감 속에 휩싸였다. tvN ‘진짜 괜찮은 사람’ 5회에서는 출연자 최지은, 신동하, 하정근이 얽힌 러브라인의 정확한 궤적이 밝히며 관계의 균열과 감정의 출렁임이 곳곳에서 드러났다. 완연한 설렘, 짙어진 오해, 그리고 새로운 용기의 순간들이 잇따라 터져 나왔다.
본격적인 데이트가 시작됨과 동시에 김건우와 이다혜의 커플티 데이트에서는 티 없이 맑은 웃음보가 터졌다. 반면 신동하, 강수진은 케이블카에서 펼쳐진 낭만적인 하늘뷰 데이트를 통해 높이와 속깊은 대화를 동시에 공유했다. 같은 에펠탑 여행 경험과 종교 타투 등 남다른 공통분모는 “다른 사람들은 안 오면 좋겠다”, “나중에 우리 또 올까” 같은 은근한 플러팅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설렘은 곧 출연자 정보 공개를 통해 더 진중한 국면으로 흘렀다. 직업과 나이가 낱낱이 밝혀지면서 내면의 각오와 현실 사이에서 오가는 복잡함이 진하게 번졌다. 모델 이다혜가 패션 업계 동지 김건우와 눈을 맞추는 동안, 축구 지도자 강수진은 자신보다 열 살 연상인 피부과 의사 신동하의 존재에 마음이 흔들렸다. 자신이 정한 ‘이상적인 나이 차’와 현실의 벽 앞에서 직업·나이 공개 이후에는 모두의 표정이 한층 진지하게 변했다.
출연진 사이에서는 뜻밖의 위로와 우정도 피어났다. 강소라는 최지은에게 “내가 결혼식 사회 볼게”라며 애정을 내비쳤고 이미주는 “이다혜는 늘 최선을 다하는 천사”라며 깊은 신뢰를 전했다. 이미주의 진심이 전해지자, 힘들었던 하루 끝에 이다혜의 눈물샘이 터졌고 이미주 또한 함께 마음을 나누며 깊어진 동료애를 보여줬다.
러브라인의 핵심에는 공식 커플의 반전과 흔들림이 자리했다. 하정근과 최지은은 맞춤 팔찌로 가까이 다가섰지만 가장 단단해 보였던 이들의 사이마저 변곡점을 맞았다. 하정근의 “끝까지 팔찌 빼지 말자”는 권유에 고민을 털어놓은 최지은은, 심적 부담을 고백한 끝에 결국 다음날 팔찌를 풀었다. 이를 알아챈 하정근의 표정에는 실망과 불안이 스며들었고, 한때 평온했던 러벗하우스는 의심과 차가운 기운으로 뒤덮였다.
또 한번의 반전은 여성 출연자의 데이트 선택 시간에 펼쳐졌다. 자신의 마음을 숨겨왔던 최지은은 하정근이 아니라 신동하를 택하는 예측 불가의 결정을 내렸다. 팔찌를 차고 나선 데이트에서는 하정근과의 ‘빠른 관계 진행’에 대한 솔직한 고백이 나왔다. 신동하는 담담히 “그건 쓸데없는 죄책감”이라고 다독였고, 결국 최지은은 “정근에 대한 마음이 비워진다”는 심경을 고백했다. 해당 장면은 스튜디오를 충격에 몰아넣으며 흔들리는 러브라인이 앞으로 어떤 변화를 맞이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처럼 출연진들의 직업·나이 공개 이후의 내면적 혼란과 여성 출연자들의 선택이 몰고온 격변은 러벗하우스 전체 분위기에도 파문을 남겼다. 얽히고설킨 감정선과 솔직함이 교차하는 가운데 tvN ‘진짜 괜찮은 사람’ 6회는 방송 시간 변경과 함께 9월 8일 월요일 밤 10시 10분에 시청자와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