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민, ‘워터밤’ 무대를 삼켰다”…압도적 에너지→진행력 만능 본능 깨어나다
물방울이 흩날리는 페스티벌 한가운데에서 박재민의 목소리는 단번에 무대를 뒤흔들며 시작됐다. 관객의 열기가 파도처럼 일렁이는 사이, 박재민은 생기 넘치는 진행과 유려한 언어로 워터밤을 하나의 거대한 축제로 이끌었다. 밝은 에너지와 현장감을 더하는 입담 속에, 무대의 공기는 점차 박재민의 힘찬 존재로 물들었다.
박재민은 ‘워터밤 서울 2025’에서 오피셜 MC로 나서며 관객과 아티스트 모두를 아우르는 열정적 모습을 보였다. 폭발적인 음악과 물의 향연이 이어지는 무대 위, 그는 특유의 거침없는 토크와 순발력을 앞세워 현장과 완벽하게 교감했다. 다양한 세대를 이어주는 가교로서, 그는 세련된 감각과 단단한 에너지로 페스티벌의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번 무대를 통해 박재민은 배우, MC, 라디오 DJ, 행사 진행자라는 다채로운 직함을 증명했다. 서울대학교 출신으로서 보여준 유창한 영어 실력은 물론, 뮤지컬 ‘위키드’ 내한 쇼케이스, 영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내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3’ 피날레 등 굵직한 글로벌 무대에서도 빛나는 존재감을 발휘해왔다. 업계로부터 뜨거운 러브콜이 이어지는 데는 변화무쌍한 진행 톤과 현장 맞춤 소통 능력이 큰 몫을 차지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박재민은 해설 위원, 비보이, 교수, 운동선수, 번역가까지 아우르는 ‘십잡스’ 면모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한 분야에 안주하지 않고, 폭넓은 경험과 센스로 자신만의 영역을 넓혀가며 무대 위 ‘락스타’처럼 중심에 섰다. 그의 진행에서는 여름의 뜨거움과 다채로운 감정의 스펙트럼이 동시에 느껴졌다.
이번 ‘워터밤 서울 2025’는 음악, 퍼포먼스, 물놀이가 어우러져 한여름을 대표하는 대규모 페스티벌로 호평받았다. 현장에서는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이 쏟아졌으며, 박재민은 활기를 잃지 않는 진행으로 모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앞으로도 박재민은 부산, 속초 등 각 지역에서 연이어 펼쳐질 ‘워터밤’ 페스티벌에도 공식 MC로 출격할 예정이라, 이 무더운 여름의 한가운데에서 더욱 강렬한 존재감을 방출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