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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훈, 국토교통비서관 내정으로 정책 전면 쇄신 기운”→대통령실, 국토정책 소통 중심축 부상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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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도록 현장과 정책의 틈새를 묵묵히 메워온 실무관료, 이성훈 국토교통부 국장이 대통령실 국토교통비서관에 내정되며 정치권 안팎에 잔잔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이성훈 내정자는 1996년 기술고시를 거쳐 국토교통부 도로운영과장, 부동산정책개발과장, 물류정책과장, 정책기획관 등 주요 국책업무를 두루 경험했으며, 탄탄한 경력을 바탕으로 기후‧친환경 정책에서까지 국가의 방향 설정에 깊이 관여해 왔다.
특히 2023년부터 대통령직속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사무처에 파견돼 친환경기후조정국장, 기후정책국장으로 일하며 기후변화라는 시대적 과제에 묵직한 해답을 찾아온 인물이라는 평을 받는다.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지사로 재임하던 시절, 경기도로 보내져 건설국장직을 수행하며 지방행정과 중앙정책 사이의 간극을 조율하는 능력을 검증받기도 했다.

대통령실 경제성장수석 산하 국토교통비서관으로 자리하게 된 이 내정자는 새 정부 내 국토, 주거, 교통, 물류 등 국민실생활과 직결된 정책 전반에서 대통령실과 각 부처의 소통, 이해관계 조율에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됐다. 국민의 삶터를 설계하는 자리에서 그의 경험과 전문성이 조명을 받으며 새로운 정책 실현의 이정표를 예고한다.
국정의 한 축을 책임지는 그의 합류가 대통령실–국토교통부 간 정책 조율과 미래 전략 구상에 얼마만큼의 변화를 이끌어낼지 정치권의 시선이 쏠린다. 정부는 변화의 속도에 맞춰 국토·주거정책 신뢰도 제고와 국민과의 소통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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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훈#대통령실#국토교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