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이상이, 촛불 속 연주로 물든 밤”…1박2일 멤버들 우정 폭발→진한 여운 남기다
뜨거운 여름밤, 여수의 바닷바람이 사랑스러운 서프라이즈로 물들었다. 배우 박보검과 이상이가 준비한 피아노와 기타의 합주가 조용히 공간을 채우는 그 순간, 1박2일 멤버들의 미소와 환호는 점점 진지한 감동으로 번져나갔다. 서로를 위해 손수 마련한 케이크와 깜짝 연주는 마치 오래도록 잊지 못할 추억 하나를 선물하는 듯한 밤이었다.
이번 1박2일 시즌4 밥보이 특집 두 번째 이야기에서 박보검과 이상이는 전라남도 여수에서 멤버들과 함께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상이 팀(이상이, 김종민, 조세호, 이준)과 보검 팀(박보검, 문세윤, 딘딘, 유선호)은 여수 시내를 누비며 각기 다른 미션에 몰입하며 서로를 격려했다. 딘딘이 주도한 과감한 선제공격, 이상이의 집념 어린 승부, 그리고 이준이 단숨에 퀴즈를 푸는 반전의 흐름이 시종일관 출연진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밥보이 올림픽 경기마다 친구이자 라이벌로 마주한 멤버들은 동체시력 복싱과 소 펜싱, 뒤집기 레슬링 등 다양한 게임에서 유쾌한 긴장감을 쌓았다. 박보검과 이상이는 이 모든 과정에서 세심한 배려와 장난스러움을 오가며, 김종민의 결혼과 문세윤의 생일까지 놓치지 않고 케이크를 준비해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작은 촛불이 흔들릴 때마다 현장은 진심 어린 박수가 터졌고, 자연스러운 웃음과 설렘이 이어졌다.
그날의 하이라이트는 저녁 식사 직후였다. 박보검의 피아노 선율 위에 이상이의 기타가 더해진 깜짝 공연은 분위기를 한층 더 포근하게 감쌌다. 멤버들은 마치 오래된 친구들처럼 노래를 부르며, 오랜 시간 쌓인 서로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풀어냈다. 박보검은 뮤직뱅크의 은행장으로 오랜만에 인사하며 익숙한 진행 실력을 뽐냈고, 이어진 음악 퀴즈에서는 역대 1위곡 선곡으로 촉촉한 여운을 남겼다.
이번 방송은 전국 시청률 7.0%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고, 최고 시청률 9.6%까지 치솟았다. 아무렇지 않게 털어놓는 농담 속에도 진심이 배어 있었고, 사소한 이벤트가 모두의 마음을 한데 엮었다. 무엇보다 박보검과 이상이의 정성스런 무대는 스크린을 넘어 시청자 역시 깊은 울림을 안겼다.
여수의 밤을 물들인 촛불처럼 빛났던 이들의 시간은 오래도록 기억 속에 남을 듯하다. ‘1박2일 시즌4’ 밥보이 특집의 명장면은 매주 일요일 저녁 6시 10분 KBS 2TV에서 계속해서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