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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륙 최고 31도 초여름 더위”…제주 흐림·비 소식→일교차 15도 건강 주의
사회

“내륙 최고 31도 초여름 더위”…제주 흐림·비 소식→일교차 15도 건강 주의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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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빠르게 오르는 6월, 내일 전국은 다시 한 번 초여름의 기운에 휩싸일 것으로 예보됐다. 6월 11일 수요일, 서울과 경기·강원·경상 내륙은 낮 기온이 29도에서 31도까지 오르며 평년을 웃도는 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밤과 아침에는 13도에서 21도 사이로 뚝 떨어져,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15도 안팎 벌어진다. 이에 따라 무더운 한낮과 선선한 밤공기가 순식간에 교차하며, 아침저녁 복장 조절과 건강 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다.

 

낮 동안 전국은 대부분 맑은 하늘을 보이겠으나, 전남과 경남은 밤부터 구름이 많아지고 제주도는 하루 종일 흐릴 것으로 보인다. 제주를 중심으로 내일 새벽에는 0.1밀리미터도 안 되는 빗방울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특히 초여름 뙤약볕이 내리쬐는 내륙 지역은 야외활동 시 탈수와 햇빛 과다 노출 우려가 적지 않다. 야외 일정은 되도록 오전 시간을 활용하고, 모자와 물병 등 충분한 대비가 요구된다.

전국날씨예보 / 케이웨더
전국날씨예보 / 케이웨더

지역별로 보면 서울, 경기, 강원 내륙은 아침 13~17도에서 시작해 낮에는 28~30도로 뚜렷한 기온 상승을 보인다. 대전과 충청, 전북, 경북 내륙 역시 29도 내외로 오르고, 구미는 31도까지 오를 전망이다. 전라권과 경남권 역시 낮 동안 무더위가 예상되나, 밤에는 갑작스러운 기온 하강에 주의해야 한다. 부산, 광주, 제주는 흐리거나 약간의 비가 예보돼 야외 외출 시 우산 준비가 필요하다.

 

해상에도 변화가 잦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 남해 동부 먼바다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구간이 있을 수 있다. 제주 해상과 남해상에는 바다 안개가 끼며, 항해와 조업 선박은 항로 및 기상 정보를 사전에 필히 확인해야 한다.

 

11일 새벽에서 오전 사이, 서쪽 지역에는 시야 1킬로미터 미만의 짙은 안개가 낄 것으로 예상된다. 강이나 호수, 골짜기 인근 도로를 통과하는 차량은 특히 속도를 줄이고,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모레 목요일(12일)에도 한낮에는 23~31도의 더위가 이어지겠고, 제주 지역을 중심으로는 새벽부터 10~40밀리미터, 비교적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전라권과 경남권도 흐린 날씨가 예보된다.

 

행락철과 농번기를 맞아 현장에서는 복장 조절, 충분한 수분 섭취, 외출 전 기상 상황 재확인 등 체계적인 건강관리가 필요하다. 항공기 결항, 해상 운항 차질, 농작물 병해 등 2차 피해 우려도 실시간 기상 정보 확인을 통해 미연에 방지해야 하겠다.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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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날씨예보#제주도#일교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