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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시, 가정식 백반 속 숨겨온 진심”…당신의 맛 마지막 한 장면→뭉클한 이별에 눈물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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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깃든 식탁 위에 담긴 진심 하나가 마지막까지 시청자의 마음을 울렸다. ‘당신의 맛’ 최종회에서 고민시는 모연주 역을 맡아 한회장을 향한 고요한 온정과 진심을 가정식 백반에 담아냈다. 이 장면은 삶의 소박한 순간조차 진정성으로 빛날 수 있음을 애틋하게 그려냈다.
고민시는 따뜻한 손끝과 단단한 눈빛으로 요리사이자 치유자로서의 모연주를 설득력 있게 표현했다. 마지막까지 뚝심 있게 극을 이끈 고민시는 한범우 역의 강하늘과 갈등, 화해, 연대의 감정을 촘촘히 쌓아 사랑 앞에서 흔들리는 인간의 깊이를 보여줬다. 난관을 거치며 꽃피운 두 사람의 진심 어린 키스는 긴 여운을 남겼고, 평범한 식사가 하나의 위로이자 전환점이 됐다.

조연인 김신록과 유수빈 역시 각각 진명숙, 신춘승 캐릭터의 결을 깊게 그리며, 고민시와 강하늘이 견고한 감정의 중심을 잡도록 힘을 더했다. 덕분에 ‘당신의 맛’은 사랑, 가족, 우정, 동료애라는 삶의 앙금과 달콤함을 음미하도록 이끈 감성 드라마로 자리매김했다.
최종회는 전국 시청률 3.8%라는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더불어 넷플릭스 비영어권 TV 부문 글로벌 2위, 4주 연속 TOP 10 진입이라는 기록을 남겨 화제성을 입증했다.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마다 고민시가 길게 품어낸 진솔한 감정과 한상에 담아낸 따뜻함은 오랜 여운으로 남았다.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당신의 맛’은 완성도 높은 휴먼스토리를 남기며 시청자 곁을 떠났다.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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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시#당신의맛#강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