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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야 파란 모자에 담긴 외침”…이재명 지지 인증샷→사전투표장 숨은 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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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야 파란 모자에 담긴 외침”…이재명 지지 인증샷→사전투표장 숨은 온기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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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투표소의 공기가 마야의 조용한 발걸음에 따뜻한 색을 입혔다. 파란 모자를 단단히 눌러쓴 채 내디딘 한걸음,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선명한 메시지를 남겼다. “목요일, 금요일 사전투표입니다. 토요일 투표 없습니다.” 단호하지만 따스한 안내와 여운이 남는 인증사진, 그 한 장이 마야의 목소리처럼 조용히 퍼져나가며 시민들에게 더 뜨거운 참여의 온기를 건넸다.

 

마야는 사전투표 현장에서 파란 모자와 함께 투표함 앞에 선 모습을 공개했다. 평소 꾸준히 진보 성향을 드러내온 그는 최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집회에 직접 참여하는 등 자신의 행보를 숨기지 않았다. 지난 3월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SNS 게시물에 “열렬히 응원합니다”라는 진심 가득한 메시지를 남겼고, “누군가를 이렇게 응원하기도 처음입니다”라는 표현으로 한층 뚜렷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파란 모자 속 진심”…마야, 이재명 지지 인증샷→선거장 분위기 고조
“파란 모자 속 진심”…마야, 이재명 지지 인증샷→선거장 분위기 고조

마야가 던지는 말과 행동 하나하나는 단순한 온라인 행위를 넘어 현장의 기운과 맥을 같이한다. 음악, 연기 등 예술 활동 속에서도 그는 검증된 실력과 자기 색깔을 지켜왔다. 2003년 ‘본 투 두 잇’으로 데뷔해 ‘진달래꽃’, ‘쿨하게’, ‘나를 외치다’ 등 수많은 히트곡을 선보였으며, ‘보디가드’, ‘매직’, ‘민들레 가족’, ‘못난이 주의보’ 같은 드라마에서는 내면의 단단함을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연기를 보여왔다.

 

선거의 계절마다 각자의 신념이 다양한 흔적으로 남는 가운데, 마야는 진심이 담긴 사전투표 인증사진 하나로 선거장을 또 다른 의미의 무대로 바꿔놓았다. 파란 모자 챙 너머로 전해지는 단단한 용기와 강한 선택의 순간, 그의 목소리는 날카롭게 현실을 파고든다. 투표소에서의 소박한 순간이 대중의 변화와 동참을 촉진하는 불씨로 남으며, 앞으로 마야가 보여줄 진솔한 행보에 관심이 모인다.  

 

음악 무대부터 SNS까지, 곳곳에서 자신의 신념을 소리 없이 외쳐온 마야의 파도는 오늘도 잔잔히 이어진다. 다가오는 선거의 뜨거운 공기 속, 그의 파란 모자가 상징하는 깊은 울림이 어떤 변화를 만들어낼지 시선이 쏠린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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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야#이재명#사전투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