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 지원 강화”…대한체육회, 자생한방병원과 협약→국가대표 의료 인프라 새 변화
유니폼의 태극마크 뒤에 숨겨진 이면, 선수들은 치열한 노력만큼이나 건강 관리의 무게감도 안고 있었다. 경기 내외의 긴장 속에서 반복되는 부상, 그 과정마저 선수 생활의 일부가 되는 현실이었다. 한 개의 시선, 한 줄의 응원 너머에는 실질적 복지와 의료 지원이 절실한 목소리가 모여든다.
대한체육회는 6월 10일 자생한방병원과 공식적으로 업무협약을 맺고 국가대표 선수와 지도자, 체육회 임직원들에게 의료 지원의 폭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경기장의 땀이 마르기 전, 전국 각지에서 훈련하는 선수들은 본원은 물론 분원 어디서든 신속하고 체계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권리를 얻게 됐다. 선수 및 지도자별 전담 코디네이터 지정이 도입되며, 갑작스러운 부상이나 반복 치료가 필요할 때마다 보다 빠른 의료 접근이 가능해진다.

현장 평가와 의료진 소통이 연결되고, 실제 성적으로 이어질 수 있는 행정적 지원은 선수촌의 일상을 바꾸고 있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전국에 퍼져 있는 국가대표 선수들이 의료 서비스 접근성 측면에서 한층 나은 환경을 누릴 것"이라 강조했다. 진료의 문턱이 낮아짐에 따라 선수 복지는 이전보다 촘촘해질 전망이다.
팬들 역시 의료 복지 강화에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훈련 환경의 개선과 현장 목소리에 대한 제도적 화답이, 내일의 경기장에서 새로운 영광으로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이 스며든다.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대한체육회는 하반기에 열릴 전국체전 등 주요 행사에서도 의료 인프라 강화 및 선수 치료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선수의 부상 너머 존재하는 연습의 땀, 긴장의 순간까지도 곁에 머무르는 지원이 곧 국가대표 이름에 담긴 무게를 가볍게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