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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항석과 부기몬스터, 정인 소환엔딩”…‘이 노래만 기억하는 얘기’→그 시절 감성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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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항석과 부기몬스터, 정인 소환엔딩”…‘이 노래만 기억하는 얘기’→그 시절 감성 파문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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옅은 노을이 번지는 어느 저녁, 최항석과 부기몬스터, 그리고 정인이 만나 추억의 멜로디를 건넨다. 신곡 ‘이 노래만 기억하는 얘기’는 세대를 오가는 감성을 품고, 듣는 이의 마음 구석구석을 촉촉히 적시는 울림으로 다가왔다. 음악과 인생이 교차하는 그 순간, 한 편의 긴 영화처럼 진한 여운이 번져간다.  

 

이번 프로젝트는 신곡 발표 전부터 음악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블루스와 소울의 만남이 빚어낸 이 곡은 80~90년대를 관통하는 분위기를 진하게 자아냈다. 무엇보다 최항석이 김건모, 신승훈, 이문세 등 그 시절을 빛낸 아티스트에 대한 그리움을 담아 직접 가사를 적어내린 점이 눈에 띈다.  

 

‘이 노래만 기억하는 얘기’는 꾸밈 없는 언어로 지나간 시절의 청춘과 사랑, 그리고 시간이 흘러도 잊히지 않는 음악의 위로를 전한다. 느릿하면서도 짙은 블루스 멜로디와 정인의 소울풀 보컬이 자연스레 어우러지며 곡의 무드는 한층 깊어졌다. 두 아티스트 모두 각자의 음악적 색채를 녹였고, 세월의 흐름과 인생의 단상들이 한데 모여 웅장한 감정의 파도를 만들어냈다.  

“최항석과 부기몬스터·정인, 아련했던 그 시절 흔들다”…‘이 노래만 기억하는 얘기’→레전드 감성 소환 / 디어뮤직
“최항석과 부기몬스터·정인, 아련했던 그 시절 흔들다”…‘이 노래만 기억하는 얘기’→레전드 감성 소환 / 디어뮤직

특히 뮤직비디오에서는 사라진 골목, 손때 묻은 테이프, 그리고 음악에 기대던 어린 시절의 모습까지도 잊지 않고 세밀하게 담아냈다. 음악은 그저 흘러가는 하나의 기억이 아니라, 현재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여전히 손닿는 위로이자 영원한 친구임을 일깨운다.  

 

최근 대중음악계에서 80년대 감성이 새롭게 조명되는 흐름 속에서, 오랜만의 김건모와 신승훈 신곡 소식이 화제를 모았다. 이와 궤를 같이하는 ‘이 노래만 기억하는 얘기’ 역시 순수했던 그 시절로의 따뜻한 초대장을 전했다.  

 

최항석과 부기몬스터, 정인의 특별한 호흡은 한 곡 안에서 시대와 세대를 환하게 이어주며,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진정성으로 리스너들의 마음에 깊은 흔적을 남기고 있다. 이번 신곡은 오늘 오후 6시부터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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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항석과부기몬스터#정인#이노래만기억하는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