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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아시아 화장품 규제역량 협력”…”산업 글로벌 신뢰 기반→수출 확대 전망”
IT/바이오

“식약처·아시아 화장품 규제역량 협력”…”산업 글로벌 신뢰 기반→수출 확대 전망”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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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가 아시아 6개국 규제기관 담당자를 초청해 화장품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연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이수했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미얀마, 라오스의 담당자 12명이 참석한 본 연수는 산업 현장의 현실과 기술적 진보를 아우르며, 미래 전략 마련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한국의 규제 지평을 보여주었다. 참가자들은 한국의 선진 규제 체계와 실무 경험에서 자국 화장품 안전관리 체계 고도화의 실마리를 찾는 데 의미를 부여했다.

 

아시아는 신흥 소비시장으로 거듭나고 있지만, 국가별 규제 체계는 다층적이고, 품질 평가나 시장 진입 기준 또한 상이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공적개발원조(ODA) 후속 사업의 일환으로, 각국의 연수 요청에 부응해 올해부터 5년간 체계적 교육을 지원한다. 프로그램은 국제 산업 동향과 국내 화장품 시장 분석, 글로벌 규제와 심사자 전문성 강화 등 다각적인 이론 중심 교육과 제조·연구 현장 체험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화했다. 이는 상대국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려는 전략적 결정으로 해석된다. 2024년 하반기에는 특정 국가를 선정해 현지 맞춤형 연수를 실시, 교육의 실효성을 한층 끌어올릴 예정을 밝혔다.

식약처·아시아 화장품 규제역량 협력…”산업 글로벌 신뢰 기반→수출 확대 전망”
식약처·아시아 화장품 규제역량 협력…”산업 글로벌 신뢰 기반→수출 확대 전망”

신준수 바이오생약국장은 “국내 화장품 제도 및 산업 성장 모델이 아시아 전역에 확산된다면, 우리 기업의 현지 시장 진출 장벽이 실질적으로 낮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단순한 일회성 교육에 머물지 않고, 수료자와의 연속적 규제외교, 장기 글로벌 통합 규제 신뢰 기반 구축을 목표로 삼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연수가 글로벌 규제조화와 국산 화장품 수출 동력 강화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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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화장품규제#아시아6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