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강예슬, 우정으로 물든 합창”…가요무대 트롯 퀸 교감→첫정 콘서트 기대 쏠린 밤
환한 조명 아래 트롯 퀸 송가인과 강예슬의 미소가 무대를 수놓으며, ‘가요무대’는 어느 때보다 따뜻한 우정과 감동으로 가득 찼다. 김나희, 김소유, 김희진, 두리, 숙행까지 한자리에 모인 이들은 손끝과 목소리에 담긴 진심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흔들었다. 한층 깊어진 팀워크와 변치 않는 유대가 월요일 밤을 다정하게 물들였다.
먼저 김나희, 김소유, 송가인이 ‘목포의 눈물’을 부르던 순간, 섬세하게 얹힌 음색과 절절한 감성이 오래도록 여운을 남겼다. 전통 트로트의 깊이를 보여주듯 세 사람의 하모니는 감각적으로 녹아들었고, 이어 강예슬, 김희진, 두리, 숙행은 ‘울릉도 트위스트’로 분위기를 경쾌하게 전환했다. 각각의 개성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네 멤버의 무대는 한여름의 활기와 짜릿함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이날 무대의 절정은 일곱 명 전원이 함께한 ‘평생’의 합창이었다. 강예슬, 김나희, 김소유, 김희진, 두리, 송가인, 숙행이 어깨를 맞대고 쌓아 올린 음의 결은 오랜 우정과 애틋한 감정을 한껏 응축시켰다. 각자의 목소리로 전하는 노래에는 애절함과 따스함이 교차했고, 멤버들 사이 자연스레 피어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위로와 희망이 동시에 시청자에게 전달됐다.
‘미스트롯’ 시즌 1의 멤버들이 ‘가요무대’에서 보여준 단단한 케미스트리, 그리고 완벽한 합은 곧 열릴 콘서트 ‘우리가 다시 한번: 첫정’에 대한 기대감을 크게 끌어올렸다. 이번 콘서트에는 정다경과 정미애까지 합류해 아홉 명 전원이 서울 강서구 KBS 아레나에서 새로운 무대를 만들어간다. 팬들은 두 차례에 걸쳐 펼쳐질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기다리며 설렘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공연의 예매는 NOL 티켓을 통해 진행된다. 한편 강예슬, 김나희, 김소유, 김희진, 두리, 송가인, 숙행이 선사한 이 날의 ‘가요무대’ 감동은 7일 오후 10시 KBS1 방송에서 만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