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2,600선 회복한 코스피”…투자심리 회복, 외국인 수급 개선→증시 반등 기대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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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의 끝자락에서 시장은 다시금 상승의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5월 23일 아침, 코스피는 개장과 동시에 전일 대비 8.85포인트, 0.34% 오른 2,602.52를 기록하며 2,600선 위에 다시 올라섰다. 2,603.57로 거래를 시작한 뒤 장 초반부터 이른 반등이 이어지고 있다.
코스닥 지수 또한 같은 시각 718.58을 나타내며, 전장 대비 0.91포인트, 0.13% 상승했다. 오랜만에 맞이하는 푸른 출발이다. 시장에는 미국을 비롯한 해외 주요국 증시 강세가 그대로 전해졌다. 최근 들어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경기의 회복을 기대하는 심리가 짙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런 흐름을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와 국내외 금리·환율 안정에서 비롯된 것으로 해석한다. 아침부터 뚜렷한 변동 없이 유지된 채권금리, 안정적인 원자재 흐름 역시 시장에 신뢰를 보탰다.
투자자라면 오늘 시장의 작은 움직임 속에서, 점차 살아나는 글로벌 경제와 국내 증시의 온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주요국 금융시장의 추가 신호에 주목하면서, 변동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5월의 증시가 다시 살아난다는 것은 투자자들에게 아주 약한 희망의 신호일 수 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불확실성을 헤쳐 가야 할 책임도 공존한다. 앞으로 남은 장중 흐름, 그리고 글로벌 금융시장의 작은 변화마저도 투자자들은 예리하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오늘의 반등이 내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이른 아침 신호가 새로운 전환점이 될지 주목하는 시기가 도래했다.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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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투자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