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상장 첫날 대박”…지투지바이오, 공모가 58% 급등에 시총 4,899억
산업

“상장 첫날 대박”…지투지바이오, 공모가 58% 급등에 시총 4,899억

송우진 기자
입력

코스닥 신입생 지투지바이오가 상장 첫날부터 증시에 강한 충격을 주고 있다. 14일 오전 10시43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 집계에서 지투지바이오 주가는 91,600원으로 장중 급등세를 보이며 투자자 관심이 집중되는 분위기다. 공모가(58,000원) 대비 33,600원(57.93%) 뛰었고, 시가총액은 단숨에 4,899억 원으로 시장 내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날 지투지바이오는 개장 직후 86,500원에서 출발해 장중 97,600원까지 치솟으며 강한 매수세를 이어갔다. 최저가는 82,700원을 기록했으며, 10시43분 기준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는 147위에 이름을 올렸다. 거래량은 무려 333만 6,002주, 거래대금은 3,043억 5,700만 원에 이르며 신규 상장사에 대한 시장 활력이 확인됐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지투지바이오의 상장주식수는 총 536만 5,694주로, 외국인 보유 비중은 1.87%(100,131주)에 그쳤다. 같은 업종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이 82.21배에 이르고, 이날 코스닥 제약·바이오 업종 전체 등락률 또한 0.10% 상승했다. 주목받는 신규주임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자금 유입은 제한적이란 점에서 향후 매매 패턴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바이오 신약 개발력을 앞세운 성장 기대감과 함께 단기 고평가 논란도 거론된다. 기업가치 평가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유동성 장세와 신규 투자자 유입이 맞물리며 가격 변동성이 부각된 모습이다. 한 자산운용사 연구원은 “신규 상장 바이오주의 초기 흥행이 이어진다면 후속 기업의 상장 러시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거래대금과 유통 물량 확대에 힘입어 단기 랠리가 계속될지, 상장 직후 가격 조정이 나타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최근 코스닥 바이오주의 변동성이 크다는 점에서 공모가 급등 상황이 장기적으로 시가총액 순위 및 투자 매력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송우진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지투지바이오#코스닥#공모가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