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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영·정지선, 중식 평행이론 충돌”…라디오스타서 웃음과 질투→진짜 쌍둥이 라이벌의 뜨거운 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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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영·정지선, 중식 평행이론 충돌”…라디오스타서 웃음과 질투→진짜 쌍둥이 라이벌의 뜨거운 서막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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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농담이 오고가는 테이블 위에서 박은영과 정지선은 마치 오래된 소꿉친구처럼 한껏 웃으며 출연했다. 그러나 이내 스튜디오 곳곳에는 두 사람이 자라온 길과 내면의 감정선, 그리고 닮아 있는 듯 다른 라이벌 구도가 촘촘히 스며들기 시작했다.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중식 셰프 박은영과 정지선이 자신들만의 평행이론과 진솔한 우정을 묘사하며, 묘한 경쟁심을 드러냈다.

 

박은영은 “정지선 셰프와 같은 대학을 나왔고, 중식 대가 여경래·여경옥 셰프 형제 밑에서 함께 일했으며, 쌍둥이라는 신기한 공통점까지 닮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두 사람의 ‘닮은 듯 다른’ 인연은 패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고, 스튜디오에는 자연스럽게 미소가 번졌다. 하지만 박은영은 “아이라인이 무서워서 아주 편하진 않다”며 솔직한 내면을 고백했고, 두 사람 사이의 경계와 친근함이 교차하는 미묘한 온도가 예능 특유의 웃음을 이끌어냈다.

“쌍둥이 라이벌의 유쾌한 진실”…박은영·정지선, ‘라디오스타’에서 드러난 미묘한 케미→중식 대가의 뜨거운 선의
“쌍둥이 라이벌의 유쾌한 진실”…박은영·정지선, ‘라디오스타’에서 드러난 미묘한 케미→중식 대가의 뜨거운 선의

과거 중식 대가의 제자로서 허심탄회하게 성장 이야기를 풀어놓은 박은영은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스승에게 의지하는 나를 보며, 독립이 절실하게 필요했다”고 전했다. 그의 담담한 회상은 어느덧 스스로의 도약과 각성으로 이어졌고, 홍콩에서의 생활을 넘어 조만간 한국 무대에서 새롭게 만날 준비가 돼 있음을 시사하며 시청자들의 기대감 또한 키웠다.

 

이날 방송에서 박은영은 직접 만든 동파육 만두를 선보이며 천생 셰프다운 면모를 자랑했다. 맛과 유머, 전문성이 어우러진 현장이 이어지자 동료 패널들은 물론 시청자 역시 색다른 재미에 빠져들었다. 중식 라이벌 박은영과 정지선의 유쾌한 신경전은 방송 곳곳에서 팽팽하게 이어졌다.

 

정지선 또한 쉽사리 밀리지 않았다. “쌍둥이 언니가 요즘 연예인 병에 걸려 내 행세를 한다”며, “사진 요청이 오면 언니가 대신 사진도 찍어준다”고 농담을 던졌다. 닮은 꼴이지만 각기 다른 두 사람의 티키타카는 현장의 생기를 불어넣었고, 쌍둥이 셰프의 라이벌 구도는 한층 깊고 매력적인 예능 분위기로 확장됐다.

 

박은영과 정지선이 출연하는 ‘라디오스타’는 오는 9일 방송될 예정이다. 같은 대학과 스승, 그리고 쌍둥이까지 공통점으로 뭉친 이들이 서로를 어떻게 마주할지,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오를 진짜 경쟁과 우정이 시청자에겐 가장 큰 궁금증과 기대를 남기고 있다.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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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영#정지선#라디오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