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범준, 여름밤 울린 기타 한 줄”…청량 무대→팬심 설렘이 번진다
한여름 밤, 장범준의 노래가 기타 선율에 덧입혀지며 공연장에 잔잔한 파문을 일으켰다. 미소 띤 얼굴과 검게 물든 셔츠, 유연하게 흐르는 긴 머리카락까지, 무대 위 장범준의 자태는 마치 오래 기다린 여름의 한 조각을 닮았다. 조용히 흘러내리는 땀방울 너머로 한결같은 따스함과 깊은 내면의 울림이 관객 모두를 감쌌고, 청중들 역시 설렘 가득한 시선으로 그 순간을 마주했다.
마이크 앞에서 어쿠스틱 기타를 가볍게 툭툭 두드리던 손끝, 그리고 환한 표정이 주는 자유로움은 여름과 너무도 잘 어울렸다. 실내를 꽉 채운 드럼과 부드럽게 깔리는 베이스, 담백한 조명이 더해진 공연장은 그 자체로 계절의 생동감을 품어냈다. 리허설 한 장면도 장범준 특유의 소탈함과 따뜻함으로 가득 채워졌고, 그는 팬들에게 늘 진심을 전하려 애썼다.

장범준의 “버스카버스카는 쉬지 않고 달립니다”라는 인스타그램 메시지와 함께 공개된 사진은, “야 우리 놀러가자”라는 가사처럼 일상 밖 낯선 설렘을 불러일으켰다. 도고창고라는 특별한 공간에서 또 한 번 새로운 음악 여행을 시작하려는 장범준의 다짐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그의 음악과 언어, 그리고 소통 방식을 기다리던 팬들은 댓글로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벌써부터 기대된다”, “장범준 노래로 힐링받고 싶다”, “이런 모습이 그리웠다”라는 목소리에서 볼 수 있듯, 장범준을 향한 사랑은 식지 않았다. 활기찬 무대와 부드러운 미소, 그리고 더 여유로워진 태도로 이번 여름의 추억 한 페이지를 다시 그려내는 장범준에게 팬들은 아낌없는 지지를 보냈다.
언제나 처럼 소박하고 따뜻하게, 음악과 일상의 경계를 허물고 노래하는 장범준의 진솔한 여정은 계속될 전망이다. 버스카버스카와 함께하는 특별한 공연은 2025년 7월 16일 도고창고에서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