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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서예지 ‘별빛달빛’ 수줍은 설렘”…과거를 깨우는 음색→리스너 마음 출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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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서예지 ‘별빛달빛’ 수줍은 설렘”…과거를 깨우는 음색→리스너 마음 출렁인다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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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을 수놓은 별빛과 투명하게 흐르는 달빛 아래, 경서예지의 노래는 잔잔한 파동처럼 리스너들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친근한 멜로디 속에 스며든 그녀의 순수한 목소리는 사랑을 처음 마주한 소녀의 두근거림을 고스란히 담아내며 평온한 밤을 한층 더 아름답게 물들였다. 노랫말에 녹아든 작은 떨림은 은은하게 퍼지며 오랜 세월이 지나도 바래지 않는 감성의 향기를 전했다.

 

경서예지는 리메이크 음원 ‘별빛달빛’을 통해 동화와 같은 사랑 이야기를 새롭게 완성했다. 2011년 그룹 시크릿이 선보였던 이 곡은 시간이 흘러도 여전한 K팝의 명곡으로 자리한 바 있으며, 이번에는 경서예지의 따뜻하고 맑은 음색에 의해 새로운 숨결이 불어넣어졌다. 낯선 듯 익숙한 멜로디와 깊은 울림의 목소리가 어우러지며, 사랑의 설렘과 순수한 고백은 잊지 못할 여운을 남겼다.

“마음을 간지럽히는 목소리”…경서예지, ‘별빛달빛’ 재해석→시간 뛰어넘는 설렘 / 에버그로우,HNS HQ
“마음을 간지럽히는 목소리”…경서예지, ‘별빛달빛’ 재해석→시간 뛰어넘는 설렘 / 에버그로우,HNS HQ

특히 ‘별빛달빛’의 후렴구에서는 “너는 내 별빛 내 마음의 별빛 / 넌 나만의 달빛 / 소중한 내 달빛 / 그저 바라만보고 나를 위해 / 비춰주는 그런 사람”처럼 애틋하고 감성적인 가사가 마음을 간지럽힌다. 이어지는 “아침이 올 때까지 / 햇빛이 들 때까지 / 내 곁에서 날 비춰줘 / 내 맘속에 있어줘”라는 노랫말에 경서예지는 밝고 명랑한 에너지를 실어주며, 리스너들은 그 맑은 하모니에 동화 속 한 장면을 떠올리게 된다.

 

올해 경서예지는 음악을 통해 진심 어린 소통을 이어왔다. 지난 2월에는 ‘나는 사랑이 왜 이렇게 힘든가요(feat.전건호)’를 발표해 이별의 고통과 아련함을 섬세하게 그려냈고, 3월에는 전건호와 합동 콘서트 ‘The sweet Colors(더 스윗 컬러즈)’로 관객과 깊은 교감을 나누며 특별한 무대를 완성했다.

 

수많은 밤을 비춘 달빛처럼 경서예지의 목소리는 누군가의 마음에 또 하나의 기억을 만들어준다. 오랜 사랑의 추억이 새로운 노래와 만나 깨어나는 이 순간, 그녀가 전하는 설렘과 소망은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이 빛날 것이다. 신곡 ‘별빛달빛’은 1일 오후 6시부터 모든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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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서예지#별빛달빛#시크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