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9.71% 급등…현대로템, 외국인 강한 매수세에 168,300원 마감
문수빈 기자
입력
무더운 6월의 장마 속에서 현대로템은 이목을 집중시키는 급등세로 시장의 판도를 바꾸었다. 6월 10일 장 마감 기준 현대로템의 주가는 168,300원을 기록하며 전 거래일 대비 14,900원이나 뛰어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상승률로 환산하면 9.71%다.
그날의 시작은 159,500원에서 출발했다. 여름 햇살이 눈부시게 비추는 정오, 장중 한때 169,300원의 고점을 찍으며 숨가쁜 오름세를 연출했다. 투자자들의 선택은 엇갈렸다. 외국인은 창공을 나는 듯 25만 1,000주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12만 3,000주를 순매도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1,884,260주가 거래된 이 날, 현대로템의 시가총액은 18조 3,686억 원으로 불어났다. 단숨에 코스피 시장의 중심 무대로 오르며 업계의 시선을 받았다. 외국인의 적극적인 매수세가 주가 상승의 핵심 동력으로 분석됐다. 반면, 기관투자자는 차익 실현에 나서며 서로 다른 셈법을 내비쳤다.
파란만장한 시장의 흐름 속에서 현대로템의 주가는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기대와 불안을 동시에 안겼다. 외국인 매수세가 꾸준히 유지될지, 기관 매도가 마침표를 찍을지 예민하게 관찰해야 하는 대목이다.
힘차게 뛰어오른 주가 뒤에는 늘 치밀한 분석과 준비가 요구된다. 투자자들은 시장의 변동성에 유의하며, 기업 펀더멘털과 더불어 글로벌 자금의 움직임에 주목해야 한다. 다가오는 결과공시와 시장 변동성이 교차하는 6월 중순, 현대로템의 다음 한 페이지에 시장의 시선과 기대가 머문다.
문수빈 기자
밴드
URL복사
#현대로템#외국인#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