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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 트롯돌 야망 한판”…한탕 프로젝트-마이 턴, 욕망의 폭주→진짜 판 뒤집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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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 트롯돌 야망 한판”…한탕 프로젝트-마이 턴, 욕망의 폭주→진짜 판 뒤집을까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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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허세와 진심이 엉킨 ‘한탕 프로젝트-마이 턴’이 예능판 욕망의 폭주를 그리며 강렬한 막을 열었다. 이경규, 탁재훈, 추성훈, 이수지, 김원훈, 박지현, 남윤수 등 개성 짙은 출연자들이 각기 다른 야망을 안고 한자리에 모여, 트로트 아래 숨겨진 진짜 목적을 드러냈다. 첫 등장은 장난스럽지만 이들의 선택은 점차 진지하게 깊어지고, 웃음은 물음표와 긴장감으로 바뀌며 전혀 새로운 서사를 써 내려간다.

 

이경규는 오랜 소망이던 연예대상을 향한 갈망을 ‘트롯돌 제작자’라는 이색 캐릭터에 실어 무대를 주도한다. 라이벌 탁재훈은 독특한 입담과 재치로 판을 흔들고, 추성훈 역시 상상을 뛰어넘는 상황 속에서 진심과 인내를 오간다. 박지현은 트로트 오디션 1위 문턱에서 돌아섰던 아쉬움을, 실력과 리더십으로 녹여낸다. 멤버들의 개성과 욕망이 얇은 트로트라는 가면 뒤에서 뒤엉키며, 누구 하나 물러서지 않는 경쟁과 예측불허의 변수들이 속속 등장한다.

“트로트는 연막일 뿐”…‘한탕 프로젝트-마이 턴’ 이경규→남윤수, 페이크 다큐 예능→욕망 폭주 예고 / SBS
“트로트는 연막일 뿐”…‘한탕 프로젝트-마이 턴’ 이경규→남윤수, 페이크 다큐 예능→욕망 폭주 예고 / SBS

특히 음치에게 가까운 남윤수가 트롯돌 합류라는 의외성으로 짙은 주목을 받는다. 그의 비운과 예열되는 매력은 서사를 더욱 입체적으로 만든다. 이수지는 생활 연기에서 보여준 생생한 감성과 반전의 아이콘답게 예상을 뒤집는 활약을 예고한다. 김원훈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미운 매니저 포지션에서, 멤버들의 욕망과 심리전을 한층 격렬하게 부채질한다.

 

‘한탕 프로젝트-마이 턴’은 트로트 아이돌이라는 겉모습보다 출연진의 야망과 인간적 실체, 곳곳의 돌발적 심리전이 하이퍼 리얼 페이크 다큐 형식에 진하게 녹아들면서 이목을 끈다. B급 유머와 속마음의 소용돌이가 번갈아 터지며, 진짜와 가짜 사이의 미묘한 줄다리기가 각자의 권모술수를 타고 긴장감 있게 이어진다. 관찰자의 자리에서 시청자는 흥미진진하게 진실과 허상의 경계, 연예계의 민낯을 들여다보게 된다.

 

끝까지 알 수 없는 승부, 욕망이 폭주하는 현장 속에서 마지막 ‘마이 턴’이 누구에게 돌아갈 것인지 호기심이 커진다. 욕망의 솔직함과 자기 풍자, 허상과 실상 사이를 오가는 예측불가 게임이 펼쳐질 ‘한탕 프로젝트-마이 턴’은 오는 8월 7일 목요일 밤 9시 방송된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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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탕프로젝트-마이턴#이경규#남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