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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5 엣지 출고가 파격조정” SK텔레콤·KT·LG유플러스, 실구매가 경쟁 심화→시장 판도 변동
IT/바이오

“갤럭시S25 엣지 출고가 파격조정” SK텔레콤·KT·LG유플러스, 실구매가 경쟁 심화→시장 판도 변동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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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동통신 3사가 삼성전자 갤럭시S25 엣지 모델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동시 대폭 상향하며,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실질적 구매혜택 경쟁이 한층 격화되는 양상이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기존 갤럭시S25 엣지 공시지원금을 2주여 만에 2배로 인상, 최대 50만원을 책정함으로써 전작 대비 실구매가 역전 현상을 야기했다. 소비자들에게는 동일 라인업 내 초고가 모델에 대한 체감 가격 장벽이 완화되는 기점이 마련된 것으로 해석된다.

 

갤럭시S25 엣지는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 중 가장 얇은 두께의 고급형 모델로 주목받아왔으나, 출시 직후 이통3사가 구형 갤럭시S25 시리즈의 공시지원금을 최대 70만원으로 전격 상향조정함에 따라, 실구매가 기준으로는 오히려 신제품이 기존 상품에 비해 높은 가격 구도가 형성됐다. 이에 SK텔레콤 24만5000원, KT 25만원, LG유플러스 23만원에서 출발한 공시지원금이 50만원으로 확대됐고, 추가지원금을 포함하면 최대 57만5000원 혜택이 가능해졌다. 그러나 선택약정(25% 요금할인)과의 실질 혜택을 감안하면, 고가 요금제 구간에서도 구형 모델이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어, 소비자 구매 패턴에 뚜렷한 변화가 감지된다.

갤럭시S25 엣지 출고가 파격조정
갤럭시S25 엣지 출고가 파격조정

통신 업계 분석에 따르면, 공시지원금과 선택약정 간 차별화된 혜택 구조가 단말 시장의 실질 수요 재편을 촉진하고 있다. 256GB 모델 기준 갤럭시S25 엣지는 출고가 149만6000원이나, 지원금 적용 후 실구매가가 92만1000원에 불과하다. 반면 갤럭시S25 울트라는 89만3400원, 플러스와 일반 모델은 각각 54만8000원, 35만원 수준까지 낮아졌다. 시장 전문가들은 하반기 스마트폰 교체 수요가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이 같은 ‘실구매가 역전’ 현상이 일시적 판촉 전략이 아닌, 통신사 간 가입자 유치와 중장기 단말시장 점유율 재편을 위한 치밀한 시장 대응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통3사는 소비자 선택권 확대와 함께 요금제별, 약정방식별 혜택의 다층적 구조를 부각하며 시장 내 견고한 입지 강화를 도모하는 중이다. 결국 ‘최적의 실구매 조건’에 대한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향후 갤럭시S25 라인업을 중심으로 한 5G 단말 시장의 주도권 변화가 예의주시된다. 업계 관계자는 “지원금 인상과 선택약정 간 가성비 경쟁이 더욱 첨예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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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5엣지#sk텔레콤#공시지원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