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업종 넘어선 주가 상승세”…LG씨엔에스, 거래량 급증에 투자 관심
LG씨엔에스가 29일 코스피 시장에서 눈에 띄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오후 1시 19분 기준, LG씨엔에스 주가는 66,200원으로 전일 종가대비 2.64%(1,700원) 오른 모습을 보였다. 같은 시간 코스피 동일업종이 1.90%대 오름세를 나타낸 가운데, LG씨엔에스 주가는 이를 상회하는 약진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장 시작가는 65,700원에서 출발했으며, 등락 범위는 65,500원에서 67,000원 사이로 나타났다. 거래량은 53만1,851주, 거래대금은 352억6,600만원까지 불어나 최근 이 종목에 대한 수급 움직임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코스피 시장 내 시가총액 6조4,138억원으로 83위에 위치해 주요 대형주로 자리매김했다.

금융지표 측면에서는 주가수익비율(PER)이 14.93배로, 같은 업종 PER(27.91배)보다 한층 낮게 형성됐다. 투자자들은 이 점을 상대적으로 저평가 구간으로 해석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 소진율은 5.21%로, 외국인 수급이 점진적으로 확대되는 상황이며, 배당수익률은 2.53%를 기록해 중장기 투자 매력도 부각된다.
IT서비스 업계가 전체적으로 반등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LG씨엔에스만의 안정적인 실적 및 배당정책이 투자 심리에 우호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일부에서는 최근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 데이터센터 관련 신규 투자 확대 등에 따른 성장 기대감도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의 디지털 전환 및 SW산업 육성 정책에 힘입어 국내 IT서비스 시장 전반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는 가운데, LG씨엔에스와 같은 대형사의 주가 흐름이 동종업계 평가와 투자 전략에 미치는 영향이 점차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PER, 배당, 외국인 수급 등 주요 지표가 동종업체와 차별화되는 구간에서 추가적인 수급 변동성이 나올 수 있다”며 “향후 산업 트렌드와 수주경쟁력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업 가치 평가와 시장 기대감의 균형점이 어디에 형성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