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충남 당진서 2.3 규모 지진”…주민 진동 감지, 피해는 없어
전민준 기자
입력
2025년 8월 16일 오전 9시 33분, 충청남도 당진시 서남서쪽 11km 지점에서 규모 2.3의 지진이 발생하며 일부 지역에서 진동이 감지됐다. 이번 지진은 지하 12km 깊이에서 일어났으며, 최대진도 Ⅲ을 기록해 지역 주민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직후 신속하게 정보를 전파하고 주민들에게 안전 유의문과 대피 요령을 안내했다. 당진시와 인근 지역의 긴급 경보 시스템 및 안내 문자 발송도 정상적으로 이뤄져 혼선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인명이나 구조물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문가들은 충남 중부 내륙에서는 주기적으로 규모 2~3 내외의 약한 지진이 반복적으로 발생한다고 분석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층 내 응력 누적이 소규모 지진의 원인”이라며 “강진 위험은 낮으나, 생활 중 진동을 체감할 수 있어 경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충청남도는 산업단지와 도시 밀집도가 높은 지역인 만큼, 지진 경보 체계와 대피 매뉴얼의 상시 점검이 강조되고 있다. 당국은 진동을 느낄 경우 책장이나 가구 등 낙하물에 주의하고, 지체 없이 실외로 대피하는 행동 요령을 준수해 달라고 전했다.
이번 지진은 인명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으나, 주기적인 지진 발생에 대비해 근본적인 안전관리와 시민 교육 강화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추가 진동 등에 대비해 지역 안전 점검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전민준 기자
밴드
URL복사
#충남지진#기상청#당진주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