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 퍼즐 전 세계 1위의 역설”…김다미·손석구, 깊어진 케미→끝없는 정주행 열풍
빛나는 첫 장면부터 시선을 사로잡은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나인 퍼즐’은 김다미와 손석구라는 이름만으로도 설렘을 자아내며 전 세계 시청자들의 마음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에피소드가 한 번에 모두 공개된 뒤, 팬들은 멈출 수 없는 정주행의 소용돌이에 휩싸였다. 단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미스터리와 캐릭터 사이의 은근한 긴장감이 작품 전반에 감도는 가운데, 새로운 웰메이드 스릴러의 기준을 다시 썼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나인 퍼즐’은 10년 전 미결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였던 프로파일러 이나(김다미)와, 그를 용의자로 의심하던 강력계 형사 한샘(손석구)이 다시 재회하며 펼쳐지는 연쇄살인 수사를 그린다. 두 사람의 관계와 서사가 공조로 전환되면서, 인물 간 감정선이 짙어지고 각자의 공간과 소품을 통해 드러나는 섬세한 연출은 시청자들의 해석 욕구를 자극한다.

디즈니플러스에 따르면 ‘나인 퍼즐’은 2025년 기준 전 세계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한국 콘텐츠 1위에 등극했다. 에피소드 곳곳에 숨겨진 복선과 단서들은 N차 관람 열풍을 이끌어내며, 각본과 연출, 배우들의 호흡이 만들어내는 긴장감이 보는 이들의 시간을 순식간에 훔친다.
김다미와 손석구의 팽팽한 수사 케미스트리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더욱 깊어졌고, 10년 전 형사와 용의자라는 특수한 만남에서 다시 파트너로 거듭난 현재의 모습은 울림을 더한다. 여기에 김예원, 김응수, 노재원, 박규영, 박성웅, 백현진, 이성민, 이주영, 이희준, 지진희까지 각 에피소드마다 등장한 히든 피스 캐릭터들이 극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특히 한강경찰서 강력2팀의 단체 사진이 공개되며 원팀으로 뭉친 캐릭터들의 진한 케미가 여운을 남겼다. 각 인물이 가진 과거와 사연, 그리고 복잡하게 얽힌 사건의 실타래는 시청자들에게 하나의 퍼즐처럼 작동하면서 흡입력 넘치는 몰입감을 선사했다.
모든 에피소드가 공개된 ‘나인 퍼즐’은 세계 각국에서 뜨거운 정주행 바람을 이어가고 있다. 관객들의 해석과 토론이 이어지는 가운데, 작품은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