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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10% 가까운 급등”…모아데이타, 거래량 대폭 늘며 코스닥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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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10% 가까운 급등”…모아데이타, 거래량 대폭 늘며 코스닥 돌풍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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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모아데이타가 4일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대폭 증가한 가운데 장중 주가가 10% 가까이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8분 기준 모아데이타 주가는 1,191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 거래일 종가 1,084원에 비해 9.87% 오른 수치다. 장 시작 역시 전일 종가와 동일한 1,084원에서 출발했으나, 1,053원까지 하락했다가 1,345원까지 치솟는 등 하루 내내 큰 변동성을 보였다. 주가 움직임은 상한가 1,409원과 하한가 759원 범위 내에서 형성됐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특히, 이날 거래량은 5,363,215주에 달했고, 거래대금 역시 68억 2,200만 원을 넘어서면서 최근 평균을 크게 상회했다. 이 같은 활발한 매매는 투자 심리 개선 및 단기 수급 영향 등 다양한 해석을 낳고 있다. 모아데이타의 시가총액은 412억 원으로, 코스닥 시장 내 시총 순위는 1,360위에 해당한다.

 

동일업종의 PER(주가수익비율)은 86.69로 집계됐으며, 이날 동일업종 평균 등락률이 1.38% 오른 데 비해 모아데이타의 상승폭은 이보다 크게 컸다.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보유율도 3.30%(1,139,085주)로, 전체 상장주식 수(34,556,562주) 대비 눈에 띄는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

 

업계에선 최근 정보기술(IT) 노드 변화 및 소프트웨어 서비스 수요 확대 등이 소형 IT업체 주가 변동성 요인으로 언급되고 있다. 다만 이번 모아데이타의 급등 배경에 특별한 내부 호재가 발표된 바 없어, 단기 수급이나 시장 심리 변화가 영향을 미쳤다는 풀이가 유력하다.

 

정부 및 코스닥 시장 운영기관도 급등주 동향에 대한 투자자 주의를 당부한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IT 소형주의 경우, 거래량과 금액이 평소보다 급증하면 시장 전반 변동성 확대 신호로 해석할 여지도 있다”며 신중한 접근을 주문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코스닥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투자자들의 단기 이익실현 매물 출회와 정책·시장 환경의 변화가 추후 모아데이타는 물론 중소형 IT기업 주가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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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데이타#코스닥#외국인투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