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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켐 5만5,900원 하락”…외국인·기관 동반 매도에 장중 약세
경제

“엔켐 5만5,900원 하락”…외국인·기관 동반 매도에 장중 약세

이소민 기자
입력

엔켐(코스닥 348370) 주가가 7월 8일 오후 장중 5만5,900원으로 소폭 하락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잇따라 매도에 나서면서 단기 변동성이 확대되는 분위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3분 기준 엔켐은 전일보다 200원(-0.36%) 내린 5만5,900원에 거래됐다. 시가는 5만6,100원, 장중 고가는 5만7,000원, 저가는 5만5,400원까지 등락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7만7,552주, 거래대금은 약 43억 원으로 전반적으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출처: 엔켐
출처: 엔켐

특히 외국인 투자자가 1만7,000주 이상 순매도에 나서며 주가 하락 압력을 키웠고, 기관 역시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업계에서는 실적 불확실성에 대한 부담이 투자심리 위축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엔켐의 2025년 3월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은 682억 원으로 집계됐으나, 영업손실 192억 원, 순이익 576억 원의 적자 기조가 계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60.48%, 주가수익비율(PER)은 비정상 수치(N/A)로 나타났다. 외국인 보유율은 7.09%에 머물렀으며, 시가총액은 약 1조1,887억 원으로 코스닥 48위다.  

 

증권가에서는 단기적으로 실적 변동성과 수급 불안이 주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적자 지속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과 외국인 매도세 심화가 단기 약세 요인”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실적 개선 여부가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2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외국인 수급 변화, 관련 산업 신사업 추진 등에 주목하고 있다.  

 

향후 실적 흐름과 투자 수급이 엔켐 주가 안정성에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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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켐#외국인매도#코스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