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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초임 수영복 드레스에 숨겨진 진심”…노출의 경계에서 피어난 성장→시선을 잡은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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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초임 수영복 드레스에 숨겨진 진심”…노출의 경계에서 피어난 성장→시선을 잡은 고백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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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겨울 공기 속 화려한 조명을 받던 한초임의 선택은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유튜브 채널 ‘그냥 조현영’에 출연한 한초임은 자신만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내며, 시상식장의 ‘수영복 드레스’ 비하인드를 조심스레 밝히는 한편, 보이는 것 너머에 담긴 진짜 고민과 성장을 전했다.

 

방송에서 한초임은 MC로 무대에 올랐던 시상식, 과감한 의상 선택에 얽힌 속사정을 꺼냈다. 영하 10도의 혹독한 추위와 살아남기 위한 경쟁, 그리고 대중의 눈길을 강렬하게 사로잡기 위해 그는 원피스를 수영복 스타일로 수선할 수밖에 없었다고 고백했다. 독특한 스타일로 권혁수와 함께 무대에 선 그 장면은, 당시 연예계 실시간 검색어와 대담한 시도가 만났던 시대의 단면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한초임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한초임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한초임은 돌이켜 “살기 위한 몸부림”이었다고 말하며, 강렬한 노출과 화제의 중심에 서려던 젊은 날의 갈등과 역설적 아름다움을 함께 꺼냈다. 실검이 사라진 지금은, 더 이상 자극적인 행동에 얽매이지 않는 자신으로 성숙했음을 고백했다.

 

방송에 동석한 조현영 또한 솔직한 시선으로 한초임을 바라봤다. 그는 “사진만 보고 충격을 받았지만, 직접 만나보니 너무도 자연스러운 사람”이라며, 대중의 편견과 실체 사이의 괴리에 공감하기도 했다.

 

최근 한초임은 SBS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또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와 소통하고 있다. 한초임 역시 “이제는 노출하지 않아도 충분히 나 자신을 표현할 수 있다”며 변해가는 예능 환경과 자신의 내면적 성장을 언급했다. 변화의 시간은 이미지의 외피만이 아니라, 한 사람의 존재감을 재창조하는 힘이 되기도 했다.

 

Mnet ‘댄싱9’ 무대 위, 댄서로서 첫 시작을 알렸던 한초임은 ‘러브캐처’에서의 특별한 인연, 걸그룹 카밀라 시절의 도전을 지나 다채로운 예능에서 자신만의 색깔을 쌓아왔다. 1990년생 댄서 출신답게 몸의 언어로 감정을 전하고, 새로운 무대를 향해 거침없이 이동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연예계에서 반복되는 파격과 이미지는 오랜 시간 토론과 관심의 대상이 돼왔다. 한초임의 솔직한 고백처럼, 강렬한 도전은 때론 역풍도 맞지만 새로운 시작점을 만들어 준다. 변화의 한가운데에 선 스타와 그를 둘러싼 시선의 교차, 여운은 보는 이에게 긴 질문을 던진다.

 

한초임이 앞으로도 어떤 긍정과 변화의 이야기를 써 내려갈지 많은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 한초임의 최근 모습은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을 통해 계속 확인할 수 있다.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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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초임#골때리는그녀들#조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