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김요한, 청춘 서사 절정→팬덤 반응 폭발 궁금증
잊혀지지 않을 순간,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에서 김요한의 새로운 얼굴이 또 한 번 시청자 마음을 두드렸다. 풋풋했던 학원물 주인공에서 단숨에 진중한 청춘의 상징으로 올라선 그에게, 드라마의 긴 러닝타임은 성장의 기록 그 자체였다. 스포츠 드라마 특유의 비장함과 전개 속도에, 김요한이 결을 더한 팀워크와 감정선이 한층 근사한 서사로 이어졌다.
굿데이터 펀덱스가 발표한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에서 김요한이 9위를 기록하며, 온오프라인의 시선이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에 집중됐다. 상위권에는 ‘폭군의 셰프’의 임윤아와 이채민, ‘트웰브’의 마동석 등이 이름을 올렸으나, 김요한은 럭비와 청춘의 교차점에서 등장하는 승부사의 단면을 설득력 있게 그리며 존재감을 키웠다. SBS 드라마 첫 합류에도 불구하고, 윤계상·임세미·길해연·박정연·성지영 등 선배 배우들과의 자연스러운 호흡이 시청자 평단에 긍정적으로 각인됐다.

작품의 내러티브는 승부의 순간, 단 0.1초·1mm의 차이가 운명을 바꾸는 운동의 세계를 진솔하게 담아냈다. 이에 따라 김요한의 연기는 성장의 기로에서 흔들리는 열정을 설득력 있게 펼쳐 냈고, 시청자는 청춘판 ‘스토브리그’라는 평을 아끼지 않았다. 실제 시청률 역시 1회 4.1%에서 8회 6.8%까지 상승 곡선을 타며, 작품의 트렌드 지수를 뒷받침했다. 다만 중반부 이후 경기 묘사의 줄고 사격부의 비중이 커졌다는 의견도 제기됐으나, 이러한 다양한 평가가 결국 이 드라마의 다층적 매력을 설명했다.
음악 역시 장면의 깊이를 더하는 도구였다. 기현의 ‘SURF’, 프로미스나인의 ‘Touchdown’, 개코의 ‘헹가래’ 등 주요 OST와 영상이 맞물리며, 러닝타임의 정점을 감정적으로 배가시켰다. SNS를 통한 공유도 끊이지 않아, 음악과 이야기의 볼륨이 동시에 커졌다.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는 SBS 극본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작이라는 명성과 함께 넷플릭스 전 세계 동시 공개라는 특별한 이력, 그리고 대한럭비협회의 도움으로 한껏 살아난 경기 리얼리티로 화제를 모았다. 김요한의 연기는 그러한 촘촘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경기장 안팎을 잇는 다층적 감정을 안정적으로 이어가는 역할을 자처했다.
무대 뒤 김요한의 프로필에도 서사는 깊게 깔려 있다. ‘프로듀스 X 101’ 최종 1위와 X1, 위아이 활동, 솔로 앨범 ‘Illusion’까지 가요계 주요 무대를 거쳤고, ‘아름다웠던 우리에게’와 ‘학교 2021’에서는 주연을 맡으며 연기력을 축적했다. 특히 KBS 연기대상 남자 신인상을 수상한 이력은 최근의 활약과도 정확히 연결된다. 이번 9위 등극 역시 작품 내 다양한 존재감, 플랫폼 파급력, OST 시너지, 그리고 이미지를 확장한 멀티 포맷 커리어가 유기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읽힌다.
현재 방영 중인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는 럭비의 드라마틱함 속에서 청춘의 굴곡과 열정을 동시에 그려내며,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시청자 곁을 찾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