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별들 한자리에”…i-리그 2천500명 집결→구미 여름축제 열기 고조
여름 햇살이 낙동강을 비추는 구미에서, 전국 축구 꿈나무들이 긴장과 설렘을 안고 하나로 모인다. 한낮의 열기만큼 뜨거운 아이들의 눈빛은 잠시도 그라운드를 떠나지 않는다. 각자의 무대에서 흘린 땀과 우정, 그리고 몸에 새긴 도전의 값진 기록이 이번 여름, 구미 낙동강체육공원을 특별한 공간으로 바꾼다.
대한축구협회가 주관하고 구미시,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체육회 후원으로 열리는 2025 i-리그 여름축제는 8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는 U-8(4인제), U-10(6인제), U-12(8인제) 등 세 부문에 전국에서 250개 팀, 약 2천500명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모든 팀이 그룹별로 최소 5경기에서 최대 10경기까지 소화하며, 성장과 경쟁의 순간을 함께한다.

특히 U-12 부문 우승팀에는 11월 유럽 명문팀과 국제 교류전에 참여할 자격이 주어진다. 대회는 선수들의 실전 감각을 시험하는 장일 뿐 아니라, 어린 선수들에게 세계 무대의 문을 두드릴 기회가 된다는 점에서 관심이 쏠린다. 대회 참가팀 전원에게는 숙식과 다양한 기념품이 제공된다. 축구공, 신가드, 손 선풍기, 선크림, 텀블러 등 실용적인 물품과 기념 메달, 우산 등으로 어린 선수들의 도전을 응원한다.
축구만큼이나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워터슬라이드와 수중 축구장이 마련된 워터파크존, 축구 스킬을 겨루는 체험부스, 환경을 생각한 ECO존, 문화 체험존, 크로마키 포토존 등이 라인업됐다. 경기장을 채우는 웃음과 환호, 어깨를 감싸는 기념사진은 단순한 대회를 넘어, 또래들과 함께 쌓아가는 성장의 여운을 새긴다.
등록은 7월 23일까지 가능하다. 선수들은 날씨와 경쟁에 아랑곳없이, 스스로를 시험하고 한계를 넘는 도전의 의미를 그라운드 위에 새길 예정이다. 서툴지만 진심을 다하는 플레이, 짧은 시간에도 우정이 깊어지는 현장, 여름 한복판에서 스포츠의 본질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햇살에 젖은 잔디, 끝까지 놓지 않은 손, 공을 사이에 둔 미소. 꿈을 좇는 작은 어깨들이 한 번 더 그라운드를 가른다. 2025 i-리그 여름축제는 8월 1일부터 3일까지 구미 낙동강체육공원에서 진행된다. 이번 만남이 성장이라는 이름으로 오래 기억될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