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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정재환, 세종 밥상 위 레전드 재회”…‘백반기행’에 번진 따스한 인연→BTS급 스타의 새로운 미식 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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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정재환, 세종 밥상 위 레전드 재회”…‘백반기행’에 번진 따스한 인연→BTS급 스타의 새로운 미식 변주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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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향기 속 세종의 저녁 정취는 이승현과 정재환이 한자리에 마주한 순간, 오래된 추억의 온기로 물들었다.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세종 밥상 편에서 70년대 하이틴 스타 이승현, 그리고 80~90년대 국민 MC 정재환의 진솔한 이야기가 세종의 맛과 어우러져 고요하게 번졌다. 두 사람의 만남은 반갑고, 미소가 자연스레 피어오르는 재미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오래도록 붙잡았다.

 

정재환은 화려함을 뒤로한 채 학업에 도전했던 내면의 시간들을 고백했다. 무명 시절 한 달 출연료 7만 2천 원에 불과했던 현실, 그리고 그 시절 곁을 지켜준 아내에게 품은 애정은 남다른 울림을 남겼다. 정재환은 아내 없이는 게장조차 제대로 못 바르는 ‘금쪽이 남편’의 반전 모습으로 따뜻한 웃음을 건넸고, 스튜디오는 순간순간 온기가 감돌았다.

출처: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출처: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무엇보다 1970년대 ‘고교 얄개’의 주인공으로, 당시 BTS에 비견될 인기를 누렸던 이승현의 출연은 옛 하이틴 감성에 젖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두드렸다. 각각의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스타의 존재감은 세종시 홍보대사 정재환과 식객 허영만이 이끈 미식의 여정 곳곳에서 빛을 발했다.

 

콩 요리 전문점, 초정탄산수 간장게장 맛집, 소박한 모둠전 식당까지. 이승현과 정재환은 다양한 세종의 맛을 직접 체험하며 오랜 시간 건너온 인생 이야기와 서로에 대한 배려를 드러냈다. 잔잔하게 이어진 대화 속에 담긴 깊은 감정과 유쾌함이 시청자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세종 밥상 편은 지난달 31일 저녁 7시 50분 방송됐다.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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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백반기행#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