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국민 90%에 10만 원 지급”…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22일부터 신청
사회

“국민 90%에 10만 원 지급”…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22일부터 신청

정하준 기자
입력

국민 90%에 1인당 10만 원 상당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가 9월 22일부터 새로 신청한 이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당정과 행정안전부의 협의에 따라 이번 소비쿠폰은 올해 10월 31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사용할 수 있는 기한은 11월 30일까지로 정해졌다. 지원금은 미사용 시 국가로 환수돼 자동으로 소멸된다.

 

더불어민주당과 행정안전부는 2일 국회에서 열린 당정협의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 계획을 공식화했다. 이날 협의에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위원장,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신 위원장은 “이번 소비쿠폰이 지역민 편의와 자생력 강화라는 목적에서 효과를 내야 한다”며 군 장병 소비 편익 증진, 지역 상품카드 방안 논의도 제안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가 12일 지급 방침 확정 후 22일부터 실제 지급될 예정”이라며, “2차 추경을 통해 확보한 지역사랑상품권 예산도 이달 말께 각 지역에서 집행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행안부는 9월 12일에 2차 지급 대상을 최종 확정해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이번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는 1차 신청자도 반드시 새로 신청해야만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신청은 1차 때와 동일하게 신용·체크카드사(국민, 신한, 삼성, 롯데 등 9곳) 또는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토스 등 간편결제 플랫폼의 홈페이지, 앱, 콜센터에서 24시간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오프라인은 카드사 연계 은행 영업점 및 주소지 주민센터에서, 선불카드·지류형 지역사랑상품권 형태로도 신청 가능하다.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 등은 주민센터에 전화로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다. 미성년자의 경우 세대주가 대리해 신청, 수령할 수 있다. 사용 기간은 11월 30일까지이며, 이 기간 내 미사용 시 잔액은 자동 소멸돼 환급이 불가능하다.

 

시민사회에서는 “1차 때와 마찬가지로 신청 절차의 혼란, 신청 누락 문제에 대한 추가 안내와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현장과 온라인 양쪽에서의 접근성, 정보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안내 역시 쟁점으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정부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현장 중심의 경제활력 회복, 소비심리 확대에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제도적·행정적 보완책 마련을 예고했다. 이번 2차 지급을 계기로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 사각지대 해소 등에 대한 후속 논의도 이어질 전망이다.

정하준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민생회복소비쿠폰2차#행정안전부#지역사랑상품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