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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짓수 못 간지 백만 년”…한진희, 땀에 젖은 각오→다시 깨어나는 도전의 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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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짓수 못 간지 백만 년”…한진희, 땀에 젖은 각오→다시 깨어나는 도전의 서사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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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은 머리카락 아래로 묻어나는 한진희의 표정은 다정함과 결연함이 공존하는 한 폭의 수채화처럼 사람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거울 앞에 선 채 검은 도복을 입은 모습 속에서, 오랜 시간 쌓아온 자부심을 상징하는 보라색 띠 위로 작은 패치들이 소박한 이야기를 얹었다. 손에 들린 동물 모양의 휴대폰 케이스와 풋풋한 미소는 배우 한진희의 꾸밈없고 진솔한 순간을 더욱 빛나게 했다.

 

시선을 끄는 건 화려한 무대가 아니라, 익숙한 일상 속 정직한 아쉬움이었다. 화면 아래 과거 주짓수 경기에서 열정적으로 기술을 펼치는 모습들과 승리의 순간들이 콜라주처럼 펼쳐지며, 짧지 않은 시간 동안 멈추었던 열정이 다시 깨어나는 듯한 여운을 안겼다. 한진희는 직접 남긴 메시지에서 “주짓수 못간지 진짜 백만년 진짜로 조만간 함께 하실 분”이라며 긴 공백 끝에 다시 체육관 문을 열고 싶다는 바람을 거침없이 드러냈다. 큰 글씨로 새긴 ‘꼭 짱이 돼야지. 꼭 짱이 돼서 맨날 싸움만 하고 애들 다 패버릴거야’라는 재치가 고스란히 느껴지며, 자기만의 유쾌한 투지도 전해진다.

“주짓수 못 간지 백만 년”…한진희, 갈증 속 근성→재도전 예고 / 배우 한진희 인스타그램
“주짓수 못 간지 백만 년”…한진희, 갈증 속 근성→재도전 예고 / 배우 한진희 인스타그램

한진희의 솔직한 고백에 팬들은 따뜻한 지지를 보냈다. “훈련장에서도, 일상에서도 항상 응원한다”, “함께 운동하고 싶은 마음이 전해진다” 등 진심 어린 응원이 SNS 공간을 채웠다. 무엇보다 이번 게시물에서 한진희는 땀에 젖은 머리와 솔직하고 꾸밈없는 표정으로, 배우가 아닌 평범한 청년의 인간적 면모를 드러내 더욱 깊은 울림을 남겼다.

 

7월의 무더위가 느껴지는 나날 속에, 한진희는 화려함 대신 작은 일상의 순간 위에 새로운 도전을 살포시 올렸다. 오랜만에 전한 현실적인 고민과 농담이 뒤섞인 유쾌한 의지는 팬들과 공감을 주고받으며, 다가오는 그의 새로운 출발에 기대를 모았다. 한진희 소식은 배우의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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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희#주짓수#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