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토피아 지식 대장정”…궤도·이승현, HBM 패권론→한국 미래에 불씨 붙였다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와 아나운서 이승현이 진행을 맡은 ‘AI토피아’ 3회는 둘의 미소와 재치가 오가는 현장 분위기 속에서 시작됐다. 수많은 질문과 기대를 안고 문을 연 방송은 시청자들 사이에서 ‘AI에 대한 시야를 넓히는 시간’이라는 긍정적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HBM(High Bandwidth Memory)이란 키워드에 접어들자, 이내 분위기는 한층 무거워졌고 AI 패러다임을 움직이는 기술의 본질에 대한 깊은 대화가 이어졌다.
이날 김정호 카이스트 전기·전자공학부 교수가 직접 ‘지식텔러’로 나서 AI 시대에서 HBM이 가지는 핵심적 의미를 풀어냈다. 김정호 교수는 “HBM 없이는 AI 시대가 올 수도 없고 갈 수도 없다”며, 첨단 반도체 기술이야말로 대한민국이 유지해야 할 미래의 키워드임을 재차 강조했다. 이어 HBM의 구조와 진화, 그리고 글로벌 기술 경쟁에서 한국이 견지해야 하는 주도권의 중요성까지 일상적인 비유를 곁들여 설명해 시청자들의 이해도를 한껏 높였다.

진행을 맡은 궤도와 이승현 역시 예리하고 깊이 있는 질문으로 김정호 교수의 해설에 힘을 실었다. 여기에 허들을 낮춘 친근한 접근과 세심한 시각으로 ‘AI토피아’만이 보여줄 수 있는 품격 있는 지식 전달을 완성했다. 방송은 HBM의 본질적 정의에서 시작해, 인공지능 패권의 흐름, 나아가 한국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이야기로 차츰 확장됐다. 무엇보다도 누구나 편하게 접하며 미래의 변화를 예감할 수 있는 공감대를 자연스럽게 만들어냈다.
‘AI토피아’는 오늘 오후 10시 방송된 3회에서 국내 기술 경쟁력의 방향성과 잠재력을 다시 한 번 비추며, 정보와 감동이 어우러진 지식 교양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AI토피아’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10시 KBS LIFE와 UHD Dream TV에서 동시 방송되고 있으며, 국내 최초의 대형 AI 교양 프로젝트로 시청자들 사이에서 꾸준히 인기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