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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숙려캠프 조정장 눈물”…철부지 부부, 끝내낸 결정→관계 회복 가능성 실낱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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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숙려캠프 조정장 눈물”…철부지 부부, 끝내낸 결정→관계 회복 가능성 실낱 희망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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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를 향한 짧지만 날 선 말다툼이 조정장 앞에서 멈췄다. ‘이혼숙려캠프’에 등장한 철부지 부부는 마지막 순간까지 조심스러운 대화를 이어가며 시청자 마음에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더했다. 헤어짐을 앞둔 두 사람이 조정장으로 들어서는 순간, 그들의 표정엔 익숙함 대신 낯선 침묵이 흘렀고, 자녀 양육비를 둘러싼 뜨거운 공방이 이어졌다.

 

아내는 이혼 후 2년간 안정적 양육을 위한 지원을 요구한 반면, 남편은 그간의 노력을 내세우며 완강히 맞섰다. 차갑게 식은 분위기 속에서도 두 사람의 진심은 엇갈린 듯 다가오며, 오랜 시간이 축적한 감정의 벽이 조정장 공기를 무겁게 짓눌렀다. 그러나, 결국 마지막 결정의 문턱에서 서로를 향해 남긴 여운 가득한 한마디가 관계 회복의 가능성을 품은 채 시청자에게 오랜 잔상을 남겼다.

출처=JTBC
출처=JTBC

한편, 11기 부부의 사연이 잠정적인 결말을 맺은 직후 방송된 12기 부부의 첫 등장은 색다른 분위기를 선사했다. 기존과는 결이 다른 독특하고 복잡한 사연을 지닌 이들의 등장은 단숨에 시청자의 궁금증을 자극하며, 새로운 감정 서사의 막을 예고했다. 무엇보다 12기 부부의 이야기가 앞으로 어떤 갈등과 화해를 그려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혼숙려캠프’는 지난 29일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됐다.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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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숙려캠프#철부지부부#12기부부